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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한국인

시드니‘한가위 페스티벌’ 5만명 관람

호주 시드니한인회(회장 승원홍)와 한국관광공사 시드니지사(지사장 안덕수)가 공동으로 마련한 ‘한가위 페스티벌’이 9월 20일과 21일 이틀간 시드니의 관광명소 달링하버 팜 그로브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한인회는 지난 해부터 ‘한가위 페스티벌’과 연례적인 ‘한국의 날’ 행사를 묶어 ‘한국주간’이란 이름으로 1주일간 한국 문화와 음식을 호주사회에 알리는 행사를 가져왔다. 이틀간 열린 ‘한가위 페스티벌’이 바로 ‘한국 주간’ 오프닝 행사이다.
이틀간 한인과 호주인, 관광객 등 연인원 5만여명이 참관을 한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해에 이어 성황리에 끝났으며, 연중 다양한 축제가 펼쳐지는 시드니에서 ‘한국 문화와 음식’을 주제로 한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20일 오전 열린 개회식에서 케빈 러드 호주 연방총리는 존 머피 연방 하원의원이 대신 읽은 축하메시지에서 “문화의 다양성은 호주사회의 본질적인 문제이고 우리나라를 하나로 모으는 힘”이라면서 “한인 커뮤니티가 현대 호주사회 구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드 총리는 이어 “음악, 음식, 공연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고 경험하게 해주는 멋진 시간이 아닐 수 없다”면서 “다양한 문화에 대한 경험만이 우리가 호주인으로서의 의무와 책무를 다하는데 윤활유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승원홍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 주간은 한국의 전통 예술은 물론 문화와 음식을 소개하고 한국을 홍보하는 큰 잔치마당이며, 특별히 올해에는 동포들과 호주인들이 함께 즐기는 참여마당으로 꾸몄다”고 말했다.                
                                                         The Sydney Korea Hera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