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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한국인

브라질한인회 제3회한국문화의 날 행사-9월26일 27일 화려하게 펼쳐져

제3회 한국 문화의 날

2008년도 제3회 한국 문화의 날 본 행사는 오전 11시 한인 상가가 운집한 봉 헤찌로 주요 거리를 통과하는 가두행진(퍼레이드)으로 시작됐다.
퍼레이드는 농악대를 선두로 조랑말을 탄 꼬마신랑과 그 뒤를 따르는 신부의 가마행렬에 이어 도복차림의 태권도 시범단과 사물놀이패들 약 80여명이 참가했으며 거리로 구경 나온 원주민들은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12시에서 오후 4시까지는 이번 행사가 열리는 브라질 문화원 앞 마당에서 씨름대회, 제기차기, 널뛰기, 윷놀이 등 시합이 있었고 앞 마당에서 옆 마당까지 줄을 이은 음식코너에서는 발 디딜 틈 없이 식객들로 꽉 차 있었다.
금년에는 예년과 달리 한인회가 직접 주관하여 실비로 한국 음식을 맛 볼 수 있도록 제공했으며 각 코너에서 수고하시는 분들은 한인단체 또는 종교단체(천주교, 기독교, 불교)에서 동원된 자원 봉사자들이 일을 담당했다.   이번에 이루어진 조치는 범 교포적인 행사에 전 교민이 함께 참여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으며 특히 모든 종교단체가 종교의 이념을 넘어 다 같은 한국인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행사에 같이 참여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었다.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실내 행사에는 순서에 따라 태권도 시범, 한국 전통 노래, 한국 전통 혼례, 한국 전통 의상 패션 쇼, 한국 전통 무용과 끝으로 경품 추첨이 있었다.
그 외에도 실내 공연장 옆으로 자리잡은 소형 전시실에서는 서예, 연/제기 만들기, 바둑/장기, 첫돌 상차림, 전통차, 침술 시범등 많은 체험 학습실이 설치되었으며 많은 방문객이 찾아 성황을 이루었다.
본 행사를 관람하기 위해 찾아 든 방문객은 한인교포와 브라질 원주민, 볼리비아인, 일본인 등 타민족 을 포함하여 약 3000명 정도로 추산된다.


                                                                   자료: 브라질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