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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수장군회고록

참전 유공자 정기총회에서-김웅수장군

(2009 4 18)

신사 숙녀 여러분 건강한 여러분들을 다시 만나니 반값습니다. 오늘 은 참전동지회의 정기 총회입니다. 일전에 나는 무공훈장 모임에서  우리가 가장 장스러운 훈장이 종군기장이라는 말을 하엿습니다. 전쟁 에 참가한 군인치고 생명을 걸지 아니한 군인은 없으리라 생각되며  그런 의미에서 전쟁에 참가한 군인은 다 용감한 사람들이기 때문입 니다. 군대도 각종 보직이 필요해 많은 참전자들은 적과의 직접적인 접촉이 허용되지 않게 되 있습니다.

 

  여기 모인분들은 다 젊음을 군을 통해 나라에 이바지한 분들입니다. 나이가 젊다고 다 나라에 몸을 바칠수 있는 것도 아니고 건강이 증명되어야 나라에 봉사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군무에 종사함 자체가 영예이며 감사를 들여야 하겠습니다. 그것이 오늘 우리 가 받는 최대의 대가입니다. 특히 말 없이 간 전우들을 생각하면 더욱 그렀습니다. 여러분들도 같은 생각을 하고 게실 줄 믿습니다.

 

내년에는 건군60주년행사가 있다합니다. 육사8기생까지는 한국 전쟁 전에 국방경비대로 임관된 사람들입니다. 대한 민국이 수립될 때 미국은 당시의 국방경비대를 독립된 대한민국의 국군을 이어줄 것을 공한으로 의뢰하였고 최근 미국 국회에서도 대한민국 독립 이전에 종사한 한미  양국 군인에 대한 사의를 표한바 있으며 한국의 경비대가 창설된 때는 1945 12월로 알고 있으며 대한민국 수립에 3년을 앞서서였습니다. 우리 국군의 모체인 조선경비대의 대 공산 유격전에서의 전투와 희생이 없었더라면 과연 6.25 한국전 시에 UN 군이 무사히 한반도에 상륙할 수 있었겠는가 의심을 한바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은 뜻 하는바 있어 몸은 미국에 와 있으나 마음은 아직도 나를 나아준 고국 대한민국에 있으며 한국의 안보를 근심하고 게실 줄 믿습니다. 여러분의 건강을 비오며 영예 있는 노후 되시기 빕니다.

 

          2009 4 18       김웅수 육군 예비역 소장

               페리스 식당             참전 유공자 모임 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