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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한국인

한국요리 체험행사 미국인들 입맛 사로잡아

05/06/2009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임성준)이 5일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워싱턴D.C.에서 마련한 `한국요리 체험 행사'에서 다양한 한국의 맛을 느끼고 즐긴 미국인들이 쏟아낸 말이다.

한식이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서 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임성준)과 주미 한국대사관이 ‘한식 세계화’를 위해 5월 5일 DC 소재 백악관 옆 특급호텔 윌러드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개최한 한국음식 체험 행사가 입맛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DC 일원 음식 애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워싱턴포스트의 보니 벤윅 음식담당전문기자를 비롯한 음식평론가와 언론인, 요식업계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행사에서 ‘우리가 즐기는 음식 예술’의 안정현 대표는 직접 시연을 통해 한국 전통 음식의 우수성과 맛을 미국인들에게 선보였습니다.

안 대표가 인삼을 넣은 삼색 밀쌈, 부추를 곁들인 랍스터 잡채, 미국산 쇠고기로 만든 갈비찜과 야채전, 비빕밥과 송이버섯국을 하나하나 선보일 때마다 참석자들은 건강에 좋은 한국 음식의 세계화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습니다.

안 대표는 “비빔밥은 한국의 전통음식이지만 미국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며 “비빔밥이 여러분의 식탁에 건강과 행운을 가져다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요리전문학교 ‘라크데미 드 퀴진’의 파트리샤 디노 부학장은 “한국 음식을 오늘 처음 먹어 봤는데 한국 음식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의 입맛에도 잘 맞고,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 없는 수준”이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특히 이날 선보인 요리마다 한국 전통이 숨쉬는 도자기에 꽃 장식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모습으로 제공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임성준 이사장은 “한국 음식은 중국ㆍ일본ㆍ태국 음식에 비해 세계화가 뒤처진 감이 있다”면서 “이번 워싱턴 행사를 계기로 세계 주요 도시에서 행사를 개최해 한국 음식을 적극 홍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