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9/2009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에 위촉됐습니다.
‘한국방문의 해’ 명예위원장인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29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2009 ISU 피겨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부문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 선수에게 ‘2010~2012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 위촉패를 수여했습니다.
위촉식 후 김 여사는 김연아 선수와 환담을 갖고 김윤옥 여사는 “벤쿠버 동계 올림픽 준비로 바쁠 텐데 홍보대사직을 기꺼이 맡아주어 고맙다. 우리나라를 위해 김연아 선수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홍보는 앞으로도 계속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주는 일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는 이어 “지난 주말 갈라쇼를 잘 지켜봤다. 이 대통령과도 지난해 연말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경기에 응원을 갈까 하다가 순위를 매기는 대회라 부담을 줄까 봐 가지 못했다. 김연아 선수는 우리 경제가 어려울 때 국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준 사람이다. 4월초 G20정상회의 때도 캐나다 총리 부인께서 김연아 선수 팬이라고 하시면서 캐나다 국민이 되면 안되겠냐고 농담을 하시더라”고 전했습니다.
다음 달 10일 전지훈련차 캐나다로 출국하는 김연아 선수에게 김 여사는 “꼭 1등해야 한다는 생각보다 편안하게 있는 기량 그대로 보여준다는 마음으로 임하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 같다. 우리도 항상 믿음을 가지고 지켜보겠다. 항상 뒤에서 후원하는 대한민국과 국민이 있다는 것을 있지 말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홍보대사로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연아 선수는 “과거에는 쇼트트랙을 하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부쩍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하는 후배들이 많아서 마음이 든든하다”며 “국가대표선수로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로 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김 여사가 “요즘 건강은 괜찮은지”라고 묻자 “허리는 앞으로 운동을 하는 한 통증이 계속될 것이라고 한다. 요즘도 가끔 아픈데 그냥 직업병처럼 같이 살고 있다”고 말해 참석자들 사이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습니다.
오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진행되는 ‘한국방문의 해 캠페인(Visit Korea Campaign 2010-2012)’은 국제관광지로서 한국의 위상을 제고하고, 2012년 1000만 외래관광객 유치ㆍ관광외화수입 1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전개되는 국가 관광프로모션 사업입니다.
정부는 3년간 매해 ▲도시문화 ▲생태ㆍ역사문화 ▲해양 등 차별화된 컨셉으로 사업을 진행, 다양한 색깔을 가진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방침입니다.
앞으로 김연아 선수는 탤런트 배용준 씨와 함께 홍보영상물 제작 참여, 팬 사인회 등 다양한 홍보대사 활동을 하게 됩니다.
이날 행사에는 박삼구 위원장 등 방문의 해 추진위 관계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진곤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등이 참석했습니다.
'세계의 한국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요리 체험행사 미국인들 입맛 사로잡아 (0) | 2009.05.07 |
---|---|
코러스 하우스 개방 행사 성황리에 끝나 (0) | 2009.05.07 |
코러스 하우스 개방 행사 5월 2일 개최 (0) | 2009.05.01 |
제6회 코러스 문화한마당 행사 성황리에 끝나 (0) | 2009.04.29 |
미 해사 생도 한국 전통 가락에 매료 (0) | 2009.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