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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한국인

제6회 코러스 문화한마당 행사 성황리에 끝나

04/27/2009

미국 주류 사회에 한국 전통 문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주미한국대사관 코러스 하우스가 개최한 제6회 코러스 문화한마당 행사가 4월 26일 워싱턴 DC소재 케네디 센터 테라스 시어터에서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한국의 소리와 몸짓”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워싱턴 일원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미국인들에게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서순희 무용단이 출연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한국의 얼과 혼이 깃든 전통 음악과 무용의 진면목을 선보였습니다.

행사에는 한덕수 주미대사 내외를 비롯, 워싱턴 일원 한인과 미국인 등 약 4백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서순희 무용단은 문화한마당 행사에서 모두 15차례 공연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고 있는 한국 소리와 몸짓을 미국인 청중들에게 선사했습니다.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부채춤, 꽹과리ㆍ징ㆍ장고ㆍ북으로 이루어진 사물놀이 공연, 신나고 흥겨운 밀양 북춤 공연에 행사에 참석한 외국인들은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특히 역동적인 상모돌리기는 공연장에 모인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또한 ‘검무(劍舞)’는 유연함과 절제미가 돋보였고, 창작 국악 ‘북의 제전’은 웅장하고 역동적인 북의 울림을 선보였습니다.

경기 민요 ‘창부 타령’은 한국의 전통 가락에 익숙지 않는 미국인들에게 구성진 한국의 소리를 제공했으며, 전통 가락을 현대 음악에 접목시켜 한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대중 가요‘칠갑산’은 한국 전통 음악의 현주소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아울러, 심수봉이 번안해 불러 한국에서 인기를 모았던 러시아 민요 ‘백만송이 장미’ 는 공연장을 찾은 한국인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공연장을 찾은 조지 워싱턴대 한 학생은 공연이 끝난 후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는 “한국의 화려한 춤과 흥겨운 리듬에 반했다”면서 “이런 문화 행사가 있으면 계속 공연장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