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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향민어르신들

[6 25 특집-보고 싶은 얼굴] LA서 열린 한국전 60주년 기념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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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2

RFA PHOTO/ 이현기

고서수집가 맹성렬씨가 LA 한국문화원에 전시된 6 25전쟁 관련
사진들을 설명하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한인들과 실향민들은 LA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한국전쟁 60주년 기념사진 전시회에서 6 25 당시의 참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통같은 방위태세를 갖춰 줄 것으로 당부했습니다.

한국전쟁 60주년 기념사진 전시회에 어린 손자, 손녀를 데리고 온
한인 1세들은 한인 2세 3세에게 6 25의 참상을 알려주는 것은
1세들의 할 일이라면서 산 교육장으로 6 25사진전에 참뜻을 전해
주기도 했습니다.

6 25 특집 보고 싶은 얼굴, 오늘은 미국 LA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한국전쟁 60주년 기념사진 전시회를 찾은 한인들과 실향민들의
이야기로 함께합니다.

이번 한국전쟁 60주년 기념 사진 전시회를 위해 사진 선정과 표구
등 바쁘게 지냈다는 사진 수집가 맹성렬씨는 전시된 사진들을
설명해 줍니다.

맹성렬 씨: 지금 전시한 내용은 전부 6 25때 특별히 미군들이 나와서
한국을 돕는 장면들이고, 전쟁하는 장면, 미군들이 진격해 들어와
보니까 인민군들이 대전 형무소에서 죄수들을 사살하고 후퇴한
장면을 미군들이 찍은 내용입니다. 그때 시체를 우물에 집어넣고
우물에 가득히 넣었다고 했어요. 미군 병사들이 찍은 내용을
이렇게 전시한 것입니다.

75세 후반의 김 할아버지는 6 25의 비극은 말로다 표현하기
어렵다면서 당시 비참했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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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주한미국 위문 공연차 내한한 미국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가 환영행사에서 한국 영화배우 최은희(왼쪽)와 활짝 웃고 있다. RFA PHOTO/ 이현기
김 할아버지: 그때 국민학교 담임선생님이었던 분이 인민군이
들어오니까 자위대 대장이 되었어요. 그래서 우리 친구들 붙잡아다가
너의 아버지 어디로 갔느냐 대라! 안된다고 해서 그 자리에서
총살형을 집행했어요. 그중에 한 사람은 살아나서 그때 저보다
2년 선배로 부산에서 목회 했는데 그것이 우리의 역사 입니다.
그 분은 시골 면 소재지에 학생회장을 했다는 것이 죄라 그게 총살
받아야하는 그런 상황인데 우리는 사도로 생각해서 선생이라면
존경하는 대상인데 선생도 없고, 같은 동족도 없고, 너무나 참
짐승과 같은 시대였어요.

김 할아버지는 참혹한 전쟁도 불행하지만 2세들이 6 25를 바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김 할아버지: 민간인들을 붙잡아다가 12명을 총살시키는 현장은
정말 민족상잔의 비극이었어요. 그걸 딛고 일어선 우리인데 오늘
우리 한국사회를 봤을때 그때 실상을 알려서 정말 6 25를 바로
인식하는 우리 한국 국민들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외국 사람이
한국전쟁에 참가해 이렇게 수만명이 생명을 바쳐 우리를 지켜
줬는데 고마움도 잊어버리고 자기 자신의 위치도 모르고 있으니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지 다시 각성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전시회를 둘러본 신 할머니는 참혹한 사진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며한국의 젊은이들은 1세들의 굳건한 신념으로 한국을
지켜왔기에 오늘의 한국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하고 또한,
남한에서 북한을 찬양하는 것은 더없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합니다.

신 할머니: 지금 6 25를 겪지 못한 학생들이, 저희 1세들이 얼마나
60년 전에 고통당하고 공산당에 의해서 서울이 폐허가 됐으며 또
우리 국민과 모든 세계 군인들이 와서 희생을 당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오늘 한국의 발전은 바로 우리 선조가 피땀 흘려 이뤄놓을
것을 알아야 합니다. 얼마 전 뉴스에서 북한이 남침했던 것을
확인한 것을 봤는데, 스탈린과 김일성이가 남침한 것이 확인됐는
데도 우리 일부 남한 학생들은 북침이라는 학생도 있고, 이렇게
한국을 북한이 조롱하고 있는데 그걸 우리가 단결해서 공산당들의
무지막지한 것을 다 알아서 지금 우리 이 한국을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북한에서 굶어 죽는 백성을 김정일이가 먹여 살리지 않고
핵무기를 만들어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데 그것은 자기
정치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밥 한 숫갈이라도 얻어먹기
위해서 지금 북한에서 폭동을 못하고 있는 것 또한 한국 젊은
사람들이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지난 10년 동안 친북 세력 속에
살았는데 이명박 대통령이 다시 우리 남한의 주권을 찾고 죽어가는
북한 주민을 불쌍히 여겨서 같은 인간인데 그들은 왜 굶어야 되고,
우리는 이렇게 잘 먹고 사는데 그걸 빨리 해방 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남북통일을 하도록 해야 되고, 정말 그 무지막지한 체제를
어서 빨리 무너뜨리도록 우리가 정말 사랑과 기도로 통일을 이뤄야
합니다. 우리 젊은이들이 이걸 꼭 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남한에서
배불리 살면서 북한을 찬양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날 사진전에 어린 손자 손녀를 데리고 온 유 할아버지는 한국의
참여연대가 저지른 일은 통탄할 일이라고 말합니다.

유 할아버지: 6 25전쟁을 통해서 그 아픔을 겪었고, 저는 지금
76살인데 그동안 겪어온 인생의 여정에서 배운 교훈은 정말 북한을
바로 알아야 하겠고, 공산주의가 어떤 것인가를 알고 그 민족이라는
의미에 끌려서 우리 조국에 다시 흠이 오는 일이 없도록 아들 딸
손자들에게 6 25 참상을 바로 알려주고 우리 민족이 사는 길은 바로
정신을 차려서 민주주의 큰 뜻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한국의 참여연대가 유엔에 우리 한국 조사단이 조작하고,
허위라고 진정을 했다고 하니 정말 통탄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에 대해 우리가 각성하고 자기 집안부터 가르쳐야겠습니다.

신 할아버지는 한 교회 헌당식에 갔다가 6 25를 맞아 퇴진하는
군인들과 함께 남하하면서 참혹한 전쟁을 겪었다고 회고합니다.

신 할아버지: 6 25전쟁이라고하면은 한국인으로서는 잊을수없는
동족상잔의 전쟁으로서 세계 역사상 가장 참혹한 전쟁중의
하나라고 회고합니다. 저는 6 25전쟁당시 강원도 강릉 교회
헌당식에 금요일에 갔다가 토요일 예배보고 일요일 서울로
돌아오는 아침에 바로 가까운 3 8선에서 전쟁이 터졌어요.
그래가지고 그쪽을 지키전 국군이 3 8선을 넘어 올라가다가
하루 이틀 싸우다가 밀려내려오는 군인들과 남으로 피난했던
사람중의 한 사람인데 저는 6 25의 참혹했던 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겪었던 사람중의 하나이지만 다시는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돌이켜
6 25하면은 우리 민족들은 다시 뭉치고 하나가 돼서 전쟁 없는
평화의 대한민국을 건설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올해 80이 넘었다는 정 할아버지는 다시는 전쟁이 없도록 군의
철통 같은 방위태세를 강조했습니다.

정 할아버지: 첫째는 6 25사진전을 준비하신 분들이 노고가 큽니다.
한국전쟁 때 저도 어렸을 때이기 때문에 기억이 많이 않지만 6 25
사진전을 통해서 다시 한번 한국전쟁이 얼마나 쓰라린 전쟁이었던가
생각할 때 앞으로는 우리가 다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거고, 제일 중요한 것은 지금도 북한의 도발로 한국 국민이 60년
동안 많이 희생 됐는데 현 정부에서 아무리 동족이지만은 남한의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남한정부가 철저한 책임을 가지고,
대북정책에서 보안법을 잘 정돈해서 남한의 이적행위자들을 잘
관리해야 할 줄로 생각합니다. 지금 한국에서 살지는 않지만,
한국과 관련한 주요 뉴스는 빠지지 않고 듣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현 남한정부에서는 남한 국민을 위해서 그동안 일어난
대한항공기 사건이나 천안함 사건 등의 갖가지 사건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려면은 젊은 세대는 물론이고 우리 국민이
6 25를 기억해서 전쟁이 없기 위해서는 군사적인 우의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70의 이 할머니는 사진을 보니 전쟁의 참혹함을 다시 환기
시켜준다면서 사진 수집하신 분들의 노고에 위로를 보냈습니다.

이 할머니: 우리가 어렸을 때 사진으로만 봤는데 여기 와서
사진으로 보니까 옛날의 고통스러웠던 것이 실감이 납니다.
우리가 얼마나 엄청난 전쟁을 겪었는지 실감이 납니다. 그리고
이런 사진과 자료들 수집하기 위해 애쓰신 분들이 훌륭하신
분이라고 생각되고 이 사진을 봄으로써 옛날 생각을 하게되고
미국에 살면서도 방공정신이 생기네요. 과거 엄청난 일을
겪으면서도 오늘날 대한민국이 크게 성장하게 된 것에 대해서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뿌듯해요.

6 25 특집 보고 싶은 얼굴, 오늘은 미국 LA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한국전쟁 60주년 기념사진 전시회를 찾은 한인들과
실향민들의 이야기로 함께했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RFA 이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