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현기 leeh@rf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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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6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를 중심으로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의 한인들로 구성된 미주 한인 디지털사진가협회, KADPA는 600여 명의 회원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버지니아 애난데일에 있는 코리아 모니터 아트 갤러리에서 2010 미주 한인 디지털사진가협회 사진전을 개최했다.
지난 일 년의 활동을 결산하고 사진 애호가들에게 좋은 작품들을 선보인 이번 작품전은 단순한 사진만의 관람이 아닌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사진을 좀 더 깊이 이해하고 안목을 키울 기회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라 할 것이다.
자유아시아방송의 세계의 한국인 오늘은 미주 한인 디지털사진가협회 강창수 회장으로부터 이 협회의 이모저모의 산실을 전시장에서 직접 들어봤다.
10여 명이 모여 시작한 미주 한인 디지털사진가협회는 13년의 역사로 어린이 촬영대회 개최, 디지털 사진교실 등 대외적인 행사와 함께 회원들의 사진기술을 향상 시켜 사진 예술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할 것이다.
강창수 회장으로부터 미주 한인 디지털사진가협회의 시작을 들어본다.
강창수: 1997년도에 그 당시는 아날로그, 즉 필름 카메라로 처음 시작했습니다. 10여 명이 모여 함께 취미로 시작한 것이 오늘에 이르렀는데 그 와중에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해서 우리가 디지털협회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강창수 회장은 온라인으로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을 주축으로 협회를 형성하면서 해외의 회원들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강창수: 지금 워싱턴 지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들어오고 서부지역 동남아에도 몇 분 계시고 유럽의 파리에도 몇 분 계시고 600여 명이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강창수 회장은 회원들의 활동을 담은 사진 전시회가 사진가 협회의 꽃이라고 전해준다.
강창수: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첫 전시회입니다. 3년 전에 사진전을 개최했습니다. 그 이후 많은 회원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 사진이 디지털에 의해 대중화되면서 더 많은 관심을 끌게 되었고 지금은 우리가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어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미주 한인 디지털사진가협회의 회원 김선휘 씨는 유학생이지만 자신개발의 큰 성과를 얻었다고 이야기한다.
김선휘: 유학생으로 KADPA회원 활동하기는 쉽지는 않아요. 그러나 사진을 통해서 단순히 성경을 이야기할 때 말로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적인 분야로 성경 말씀을 표현하고 해석하는 것을 학교에서 요구했는데 저는 사진을 통해서 학교의 프로젝트를 해 좋은 반응도 얻었고, 그것을 통해서 사진으로 보는 시각이라든지 이해하는 틀 자체를 확장시켜 줬던 것 같아요.
카드파 회원인 승경호 씨는 사진가로서 활동이 사회생활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의 얘기를 들어보자
승경호: 몇 년 전만 하더래도 사진기가 굉장히 비싸고 돈 많이 드는 취미라고 생각을 했지만 사진을 접하면서 이것처럼 절약되는 것이 없더라고요. 한번에 조금 투자하면은 몇 년 동안 꾸준히 쓸 수 있는 것이어서 좋은 점인 것 같고, 저희 KADPA의 강창수 회장은 초보 사진가를 나중에는 자기의 마음을 담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을 만들어주는 사람인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사람의 마음을 잘 끌어내서 사진에 담는 역할을 6개월 정도면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저희 KADPA는 사진을 잘 찍는 사람만 모여서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못 찍는 사람, 초보 사진가, 조그마한 손 바닥만 한 사진기부터 커다란 사진기까지 여러 모양으로 함께 모아서 우리가 가르쳐주고 서로 알려주고 그리고 직업에 상관없이 순수한 사진가로서 모여서 같이 출사 다니고 같이 밥도 먹고 사진만 찍는 것이 아니라 우리 함께하는 시간이 더 많고 다른 컴퓨터 분야라든가 사회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다 있기 때문에 서로 잘 어울려서 잘 지내는 것 같아요. 사진만을 위한 것은 아니고요. 오늘 전시를 하는 것도 참 힘든데 어렵게 어렵게 그동안 1년 동안에 숙제하는 의미로 하나하나 모았다가 자기 마음을 표출하는 것 같아서 매우 좋았고요. 앞으로도 다른 사진에 관심만 있고 남의 사진 보면서 참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저희 클럽에 가입하셔서 처음부터 우리랑 즐기면서 여러 얘기하면서 우리 KADPA를 키워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최평란 회원은 강창수 회장 등 젊은 회원들이 나이 드신 어른들을 잠 섬겨줘서 젊은이처럼 활동하고 있다고 자랑한다.
최평란: 제가 KADPA에 가입한 지 3년 됐는데요. 제가 나이가 많다고 생각을 하는데 저보다도 나이가 많은 부부들, 저의 아들보다도 적은 사람들, 18살 20살부터 많게는 75세 80세까지 회원에 가입되어 있는데 이 젊은이들이 한국말도 잘해요. 노인들 모시기를 친구처럼 대해줘요. 늙었다는 것을 못 느끼게 커퓨터가 고장 나도 젊은이들이 집에까지 와서 가르쳐주고 여러모로 함께 동참 하니까 굉장히 자랑스러워요. 젊은이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지내기 때문에 늙었다는 것을 초월하기 때문에 여기에 나이 드신 분들의 평균연령이 35세에서 40살이 된다는 것을 전해주고 싶고요. 너무너무 잘 가르쳐주시고 어른들을 모셔다가 같이 어울리게 해주는 강창수 회장을 치하하고 싶습니다.
카드파 회원 양치모 씨는 올해 72살로 노후가 즐겁다고 설명한다.
양치모: 여가 생활을 찾다가 사진을 시작했지요. 젊었을 때 흥미 있어 많이 했었으니까? 쉬울 줄 알고 시작했는데 디지털이고 컴퓨터를 사용해야 되기 때문에 공부를 많이 해야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지난 한 2년 동안 많은 고생을 해 가면서 젊은 사람들은 빨리 이해를 하는데 나이가 많으니까 이해하기가 어려워서 힘든 시간을 지냈는데 이제는 좀 이것저것 배우다 보니까 재미가 붙어서 요즈음은 늘 카메라 들고 매일 나가서 걷는 겸 등산 겸해서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좋은 여가 활동이 되고 또 나이 많은 분들도 할만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젊어진다는 것보다도 사진을 찍은 내용을 보면서 아 참 잘 배경을 잡았다. 잘 잡아왔다. 보면 그 즐거움 그러하기 때문에 머리를 많이 쓰게 되고 찍기 위해서 좋은 경치를 보러 다니니까 여러 가지 면에서 좋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 모임 회원들의 자랑을 강창수 회장에게서 들어보자!
강창수: 연령층으로는 18살인 고등학교 졸업하는 학생들부터 87살 되신 분까지 활동하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 한마음으로 여기서는 나이의 차가 없습니다. 사진으로 함께 이야기하기 때문에 사진이라는 구심점을 통해 취미생활을 같이 하기 때문에 좋은 유대관계와 미국생활에서 또 다른 한인들의 문화가 창출되는 것으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강창수 회장은 이번 작품들은 회원들의 끈질긴 노력의 대가로 귀한 작품들을 보게 됐다고 설명한다.
강창수: 워싱턴 지역뿐 만 아니라 한국과 뉴욕, 서부 쪽에서도 출품되었지만 주로 워싱턴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어서 스카이라인부터 시작해서 저 델라웨어 해변 끝까지 두루두루 돌아다녔습니다. 강행군도 많았지요. 새벽 12시에 출발해서 7시간 정도 달려서 일출 사진 찍고 간단한 식사, 제대로 밥도 못 먹습니다. 사진의 욕심 때문에 그러나 아무도 불평을 안 해요. 좋은 사진 내가 원하는 사진을 찍기 위해서 7시간 8시간 촬영을 하고 다시 7시간 운전하고 돌아와서 정말 온종일 사진만 찍고 다녔던 그런 경험도 있고 이번에 전시에 나간 사진들은 그중에서 골라 1-2점이 전시됐는데 고르기도 힘들고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겁니다. 지금 세 번째 전시하면서 회원들의 실력은 너무너무 좋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전문가가 보더라도 흠 잡을 데 없는 사진들 정말 자랑스러운 사진들이 전시됐다고 봅니다. 그만큼 우리 회원들이 열심히 사진도 찍고 취미생활을 열심히 했다는 그런 결과이겠지요.
강창수 회장은 언제부터 사진과 함께 했을까? 그는 중학교 때부터 사진과 함께해 지금도 대부분이 카메라와 함께 한단다.
강창수: 저는 중학교 2년 정도 됐는데 한국에서 코비카라는 조그마한 카메라가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한국에서 나온 것인데요. 국산 1호라고 볼 수 있는데 그 카메라를 아버지가 주셨어요. 그것이 계가가 되어서 지금까지 왔으니까 오래됐는데 또 대학에서 전공했습니다. 사진을 전공하면서부터 사진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일어나면 사진기 들고 잘 때 사진기 닦고 자고 이런 생활들이었지요. 현재 직업도 사진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고 온종일 웹 사이트 보면서 우리 회원들 사진을 보면서 품평하고 이야기 나누는 것들 24시간이 모자라요. 그만큼 열심히 했는데 뭐 개인전도 몇 번 가졌었고 특히 할만한 것은 한국에서 탐임캡슬에 소장된 작품도 있고, 대한민국 환경에 관련된 공동사진전 등 나름대로 활동을 했었고, 미국에 와서는 회원들과 여러 작업을 해 봤지만, 워싱턴 DC에 노숙자를 대상으로 찍은 노숙자 예수 사진전을 가졌던 것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강창수 씨의 꿈은 대단하다. 그는 세계한인들과 사진 공유를 하는 게 꿈이다. 함께 들어보자!
강창수: 처음에 조그마한 단체로 출발했습니다. 이름도 개명해 미주 한인 디지털사진가협회로 바꾼 의미나 계획은 전 미주에서 같이 연합하는 그런 협회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생각이었습니다. 이쪽 지역뿐만 아니라 서부 쪽이나 뉴욕 쪽으로 네트워크는 이뤄지고 있고 언젠가는 실현이 되겠지요. 그러나 시간이 필요한 것이지 가망이 없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그것이 이뤄지면 더 큰 꿈이 있습니다. 전 세계를 하나로 합해 보는 겁니다. 그래서 미주가 아닌 세계의 한인 디지털사진가협회로 만들면 어떨까? 가능합니다. 웹사이트고 집에서도 같이 활동할 수 있는 좋은 공간들이 있기 때문에 세계 한인 디지털사진가협회를 이루는 게 제 꿈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의 세계의 한국인 오늘은 미주 한인 디지털사진가협회 강창수 회장으로부터 이 협회의 이모저모를 알아봤다. 지금까지 세계의 한국인 기획과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이 단체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버지니아 애난데일에 있는 코리아 모니터 아트 갤러리에서 2010 미주 한인 디지털사진가협회 사진전을 개최했다.
지난 일 년의 활동을 결산하고 사진 애호가들에게 좋은 작품들을 선보인 이번 작품전은 단순한 사진만의 관람이 아닌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사진을 좀 더 깊이 이해하고 안목을 키울 기회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라 할 것이다.
자유아시아방송의 세계의 한국인 오늘은 미주 한인 디지털사진가협회 강창수 회장으로부터 이 협회의 이모저모의 산실을 전시장에서 직접 들어봤다.
10여 명이 모여 시작한 미주 한인 디지털사진가협회는 13년의 역사로 어린이 촬영대회 개최, 디지털 사진교실 등 대외적인 행사와 함께 회원들의 사진기술을 향상 시켜 사진 예술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할 것이다.
강창수 회장으로부터 미주 한인 디지털사진가협회의 시작을 들어본다.
강창수: 1997년도에 그 당시는 아날로그, 즉 필름 카메라로 처음 시작했습니다. 10여 명이 모여 함께 취미로 시작한 것이 오늘에 이르렀는데 그 와중에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해서 우리가 디지털협회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강창수 회장은 온라인으로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을 주축으로 협회를 형성하면서 해외의 회원들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강창수: 지금 워싱턴 지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들어오고 서부지역 동남아에도 몇 분 계시고 유럽의 파리에도 몇 분 계시고 600여 명이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강창수 회장은 회원들의 활동을 담은 사진 전시회가 사진가 협회의 꽃이라고 전해준다.
강창수: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첫 전시회입니다. 3년 전에 사진전을 개최했습니다. 그 이후 많은 회원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 사진이 디지털에 의해 대중화되면서 더 많은 관심을 끌게 되었고 지금은 우리가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어서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미주 한인 디지털사진가협회의 회원 김선휘 씨는 유학생이지만 자신개발의 큰 성과를 얻었다고 이야기한다.
김선휘: 유학생으로 KADPA회원 활동하기는 쉽지는 않아요. 그러나 사진을 통해서 단순히 성경을 이야기할 때 말로만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적인 분야로 성경 말씀을 표현하고 해석하는 것을 학교에서 요구했는데 저는 사진을 통해서 학교의 프로젝트를 해 좋은 반응도 얻었고, 그것을 통해서 사진으로 보는 시각이라든지 이해하는 틀 자체를 확장시켜 줬던 것 같아요.
카드파 회원인 승경호 씨는 사진가로서 활동이 사회생활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의 얘기를 들어보자
승경호: 몇 년 전만 하더래도 사진기가 굉장히 비싸고 돈 많이 드는 취미라고 생각을 했지만 사진을 접하면서 이것처럼 절약되는 것이 없더라고요. 한번에 조금 투자하면은 몇 년 동안 꾸준히 쓸 수 있는 것이어서 좋은 점인 것 같고, 저희 KADPA의 강창수 회장은 초보 사진가를 나중에는 자기의 마음을 담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을 만들어주는 사람인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사람의 마음을 잘 끌어내서 사진에 담는 역할을 6개월 정도면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저희 KADPA는 사진을 잘 찍는 사람만 모여서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못 찍는 사람, 초보 사진가, 조그마한 손 바닥만 한 사진기부터 커다란 사진기까지 여러 모양으로 함께 모아서 우리가 가르쳐주고 서로 알려주고 그리고 직업에 상관없이 순수한 사진가로서 모여서 같이 출사 다니고 같이 밥도 먹고 사진만 찍는 것이 아니라 우리 함께하는 시간이 더 많고 다른 컴퓨터 분야라든가 사회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다 있기 때문에 서로 잘 어울려서 잘 지내는 것 같아요. 사진만을 위한 것은 아니고요. 오늘 전시를 하는 것도 참 힘든데 어렵게 어렵게 그동안 1년 동안에 숙제하는 의미로 하나하나 모았다가 자기 마음을 표출하는 것 같아서 매우 좋았고요. 앞으로도 다른 사진에 관심만 있고 남의 사진 보면서 참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저희 클럽에 가입하셔서 처음부터 우리랑 즐기면서 여러 얘기하면서 우리 KADPA를 키워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최평란 회원은 강창수 회장 등 젊은 회원들이 나이 드신 어른들을 잠 섬겨줘서 젊은이처럼 활동하고 있다고 자랑한다.
최평란: 제가 KADPA에 가입한 지 3년 됐는데요. 제가 나이가 많다고 생각을 하는데 저보다도 나이가 많은 부부들, 저의 아들보다도 적은 사람들, 18살 20살부터 많게는 75세 80세까지 회원에 가입되어 있는데 이 젊은이들이 한국말도 잘해요. 노인들 모시기를 친구처럼 대해줘요. 늙었다는 것을 못 느끼게 커퓨터가 고장 나도 젊은이들이 집에까지 와서 가르쳐주고 여러모로 함께 동참 하니까 굉장히 자랑스러워요. 젊은이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지내기 때문에 늙었다는 것을 초월하기 때문에 여기에 나이 드신 분들의 평균연령이 35세에서 40살이 된다는 것을 전해주고 싶고요. 너무너무 잘 가르쳐주시고 어른들을 모셔다가 같이 어울리게 해주는 강창수 회장을 치하하고 싶습니다.
카드파 회원 양치모 씨는 올해 72살로 노후가 즐겁다고 설명한다.
양치모: 여가 생활을 찾다가 사진을 시작했지요. 젊었을 때 흥미 있어 많이 했었으니까? 쉬울 줄 알고 시작했는데 디지털이고 컴퓨터를 사용해야 되기 때문에 공부를 많이 해야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지난 한 2년 동안 많은 고생을 해 가면서 젊은 사람들은 빨리 이해를 하는데 나이가 많으니까 이해하기가 어려워서 힘든 시간을 지냈는데 이제는 좀 이것저것 배우다 보니까 재미가 붙어서 요즈음은 늘 카메라 들고 매일 나가서 걷는 겸 등산 겸해서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좋은 여가 활동이 되고 또 나이 많은 분들도 할만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젊어진다는 것보다도 사진을 찍은 내용을 보면서 아 참 잘 배경을 잡았다. 잘 잡아왔다. 보면 그 즐거움 그러하기 때문에 머리를 많이 쓰게 되고 찍기 위해서 좋은 경치를 보러 다니니까 여러 가지 면에서 좋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 모임 회원들의 자랑을 강창수 회장에게서 들어보자!
강창수: 연령층으로는 18살인 고등학교 졸업하는 학생들부터 87살 되신 분까지 활동하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 한마음으로 여기서는 나이의 차가 없습니다. 사진으로 함께 이야기하기 때문에 사진이라는 구심점을 통해 취미생활을 같이 하기 때문에 좋은 유대관계와 미국생활에서 또 다른 한인들의 문화가 창출되는 것으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강창수 회장은 이번 작품들은 회원들의 끈질긴 노력의 대가로 귀한 작품들을 보게 됐다고 설명한다.
강창수: 워싱턴 지역뿐 만 아니라 한국과 뉴욕, 서부 쪽에서도 출품되었지만 주로 워싱턴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어서 스카이라인부터 시작해서 저 델라웨어 해변 끝까지 두루두루 돌아다녔습니다. 강행군도 많았지요. 새벽 12시에 출발해서 7시간 정도 달려서 일출 사진 찍고 간단한 식사, 제대로 밥도 못 먹습니다. 사진의 욕심 때문에 그러나 아무도 불평을 안 해요. 좋은 사진 내가 원하는 사진을 찍기 위해서 7시간 8시간 촬영을 하고 다시 7시간 운전하고 돌아와서 정말 온종일 사진만 찍고 다녔던 그런 경험도 있고 이번에 전시에 나간 사진들은 그중에서 골라 1-2점이 전시됐는데 고르기도 힘들고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겁니다. 지금 세 번째 전시하면서 회원들의 실력은 너무너무 좋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전문가가 보더라도 흠 잡을 데 없는 사진들 정말 자랑스러운 사진들이 전시됐다고 봅니다. 그만큼 우리 회원들이 열심히 사진도 찍고 취미생활을 열심히 했다는 그런 결과이겠지요.
강창수 회장은 언제부터 사진과 함께 했을까? 그는 중학교 때부터 사진과 함께해 지금도 대부분이 카메라와 함께 한단다.
강창수: 저는 중학교 2년 정도 됐는데 한국에서 코비카라는 조그마한 카메라가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한국에서 나온 것인데요. 국산 1호라고 볼 수 있는데 그 카메라를 아버지가 주셨어요. 그것이 계가가 되어서 지금까지 왔으니까 오래됐는데 또 대학에서 전공했습니다. 사진을 전공하면서부터 사진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일어나면 사진기 들고 잘 때 사진기 닦고 자고 이런 생활들이었지요. 현재 직업도 사진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고 온종일 웹 사이트 보면서 우리 회원들 사진을 보면서 품평하고 이야기 나누는 것들 24시간이 모자라요. 그만큼 열심히 했는데 뭐 개인전도 몇 번 가졌었고 특히 할만한 것은 한국에서 탐임캡슬에 소장된 작품도 있고, 대한민국 환경에 관련된 공동사진전 등 나름대로 활동을 했었고, 미국에 와서는 회원들과 여러 작업을 해 봤지만, 워싱턴 DC에 노숙자를 대상으로 찍은 노숙자 예수 사진전을 가졌던 것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강창수 씨의 꿈은 대단하다. 그는 세계한인들과 사진 공유를 하는 게 꿈이다. 함께 들어보자!
강창수: 처음에 조그마한 단체로 출발했습니다. 이름도 개명해 미주 한인 디지털사진가협회로 바꾼 의미나 계획은 전 미주에서 같이 연합하는 그런 협회가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생각이었습니다. 이쪽 지역뿐만 아니라 서부 쪽이나 뉴욕 쪽으로 네트워크는 이뤄지고 있고 언젠가는 실현이 되겠지요. 그러나 시간이 필요한 것이지 가망이 없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그것이 이뤄지면 더 큰 꿈이 있습니다. 전 세계를 하나로 합해 보는 겁니다. 그래서 미주가 아닌 세계의 한인 디지털사진가협회로 만들면 어떨까? 가능합니다. 웹사이트고 집에서도 같이 활동할 수 있는 좋은 공간들이 있기 때문에 세계 한인 디지털사진가협회를 이루는 게 제 꿈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의 세계의 한국인 오늘은 미주 한인 디지털사진가협회 강창수 회장으로부터 이 협회의 이모저모를 알아봤다. 지금까지 세계의 한국인 기획과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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