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아시아방송의 세계의 한국인에 선정된 재미요리가 장재옥 선생의 우리 요리 이야기 4권이 발간되어 워싱톤를 비롯하여 미 전역에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1970년 의사인 남편을 따라 도미한 그녀는 어릴 적부터 남다른 요리 재능이 있었지만, 오하이오주 요리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면서 두각을 나타나게 된다. 이후 2007 워싱턴 DC 월드뱅크 초청 한국의 날 행사에서 700여 외국인들에게 한국음식을 소개해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고, 영어와 한국어로 된 ‘우리 요리 이야기’ 1,2,3,4권을 발간, 요리책 판매 기록으로는 드문 14만 권을 판매하며 베스트 셀러에 올랐다.
5살 때부터 혼자 탕수육 소스를 만든다고 밀가루 반죽을 하는 등 요리에 대한 흥미가 남달랐던 장 씨는 중, 고등학교 재학 시절에도 큰 교자상을 몇 개 씩 차릴 정도로 음식을 해내, 주위 어른들로부터 “큰 요리가가 될 것”이라는 칭찬을 받고 자랐다. 가정과를 나오거나 요리를 전문적으로 공부한 적도 없지만, 요리 하나를 보면 열가지 응용 방법이 생각난단다. 왜 ‘재미 대장금’이란 별칭이 붙었는 지 짐작이 갔다. 그래도 빼놓고 싶지 않은 말이 있다며 “하나님이 모든 재능을 주신 것”이라고 했다.
그런 장 씨가 3년 전부터 생각날 때마다 짬짬이 적어놓은 레시피를 모아 낸 베스트셀러 ‘우리 요리 이야기 4권’이 최근 발간됐다. 지난 25일 선편으로 워싱턴에 도착한 ‘우리 요리 이야기 4권’에는 ‘녹차 꿀 탕수육’ ‘꿀가루 작은매운떡뽁이’ ‘생강 꿀가루 장어조림’ 등 꿀가루를 이용해 만들 수 있는 33가지 요리와 웰빙 요리 70개 요리법이 담겨있다.
1만권이 발간된 초판은 한국, 시카고, 뉴욕 등지에서 이미 선매돼 워싱턴에는 1800권이 도착했다. 장 씨는 “이번 4권은 그 동안 성원해 준 동포사회에 감사드리는 의미에서 발간한 것”이라며 “한인 2세들과 한국음식에 관심있는 미국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요리책은 한국어와 영어로 보기 쉽게 구성돼 한인 2세나 외국인들에게 선물하기도 안성맞춤이다.
책 구입 문의) 571-501-4415 (책 값은 7불)
장재옥 선생은 주미 대사관 동영상 요리 출연 및 대사관 문화원 요리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며, 세계 한식 요리 경연 축제 미국 홍보대사 및 심사위원으로 위촉, 미 국무부 외교관 한국 음식 교육 담당을 맡고 있다. 이외에도 워싱턴 지역 국립도서관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매년 요리강습을 하고 있으며, WKTV에 출연해 요리강습, 워싱톤 기쁜 소리 방송에서 매주 화요일 오전 9시30분 이현애 사장과 함께 요리를 강연하며 지역 한인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이외 시카고 기독교 방송 요리 강습, 코리아 모니터 주간지에 요리법을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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