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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NEWS

한미자유연맹 HR-757 입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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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자유연맹 강필원 총재가 북한제재이행법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RFA PHOTO/이현기

요덕수용소 수감자 출신 탈북자 정광일 씨가 워싱턴 동포들에게 지난 18일 안보강연을 했습니다. 한미자유연맹(강필원 총재)이 초청한 행사에 50여 명의 한인 단체장들과 한인들이 참석해 북한 요덕수용소의 실상을 듣고, 현재 연방 의회에 계류 중인 북한제재이행법안(HR-757)이 통과되도록 힘쓸 것을 다짐했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미국 워싱턴에서 활동하는 비정부기구 한미자유연맹 주최 북한 인권 개선과 HR-757 입법 촉구 간담회 소식으로 함께합니다.

한미자유연맹 강필원 총재는 외부 정보를 북으로 유입시켜 북한 주민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과 북한을 고립시키기 위해서는 HR-757 법안이 조속히 통과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필원 : 미국 의회에 계류되어 있는 북한 제재 법안이 있는데, 그것이 통과되어야만, 북한을 움직일 수 있어요. 오늘 순서지에 맨 밑에 빨간 글씨로 ‘북한을 변화시켜 통일을 이루자!’고 썼지요. 이걸 바꿔서 말하면 자유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북한을 바꿔야 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북한을 바꾸려면은 정광일 대표가 한국에서 일하는 ‘북한 주민에게 진실을 보내주는 것’ 그것이 중요하고 또 북한을 물질적으로 압박해야지! 북한이 변화되어, 그래야 통일이 되거든요. 그래서 지금 북한제재법안이 나왔는데 그것이 왜 중요하다는 것, 왜 그 법안이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오늘 연사로 참석한 북한 문제 연구원 미스터 엄이 설명해 주시겠어요. 그래 북한에 대해서 조금 더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 바라고 그럼으로써 우리가 통일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데 일보 전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강 총재는 북한의 강온 전략에도 놀아나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강필원: 문제는 뭐냐면 북한은 강온 전략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언제 또 도발하고 언제 4차 핵실험을 하고 언제 또 미사일 실험과 남한 침공할 줄도 모르거든요. 그래서 미국 국회의원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북한이 강온 정책을 왔다 갔다 하는 동안 미국 정부가 또 압력을 넣는다, 대화를 하자 하자는 등 왔다 갔다 하지 말고 이 법안을 밀자는 거에요. 이 법안이야말로 여태까지 북한 제재법안 중에서 가장 강한 법안이고요. 이번에는 이 법안을 통과만 하지 말고 통과한 후도 계속해서 밀고 나가라는 거에요.

이날 데니얼 엄 북한 문제 연구원은 현재 연방 의회에 계류 중인 북한제재이행법안(HR-757)이 하루 빨리 통과되도록 한인 동포들이 앞장서자면서 그래야 북한이 나쁜데 돈을 쓰지 않고 바르게 쓰는데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탈북자 정광일 씨는 이날 자신이 수감된 북한 요덕 수용소 수감 생활을 설명하면서 북한 주민들에게 진실이 무엇이며, 거짓이 무엇인지를 알려 줘야겠다는 것을 깨닫고 한편으로는 북한동포들에게 직접 소식을 전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북한내부소식도 자유세계에 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광일 씨가 무역 일꾼이던 시절 한국사람과 접촉했다는 이유로 요덕 수용소에 수감되게 됐다고 설명합니다.

정광일: 저는 90년대 북한에서 무역활동을 하면서 중국에 다니는 과정에 중국에서 우연히 한국사람과 접촉하게 됐고 또 그분하고 가깝게 지내게 됐는데 그것이 북한당국에 발각됐습니다. 그래 1999년 7월 22일에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에 체포되어서 끌려가서 10개월 동안 말할 수 없는 육체적인 고문을 받았습니다. 제가 고문받던 중에 제일 힘들었던 고문이 일명 비둘기 고문이라고 두 팔을 뒤로 해서 묶어서 매달아 놓습니다. 매달아 놓은 것이 한 두 시간도 아니고 3-4일씩 매달아 놓습니다. 일명 비둘기라고 하는 것인데요. 북한에서는 비둘기라면 다 통합니다.

정광일 씨는 북한 내부에 왜 소식을 전하는지를 들려줍니다.

정광일: 북한에 2009년도부터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왜냐면 북한에 살면서 제일 모르고 살았던 것이 내가 그 어떤 부당한 대우를 받고 살고 있지 않는가 하는 것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냥 지금 내가 사는 내 나라가 최고인지 알고요. 북한주민들 대부분이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정광일 씨가 북한 내부에 한국 드라마 등을 들여 보낸다고 말합니다.

정광일: 2009년도부터 DVD에다 한국의 드라마, 영화를 많이 보냈습니다. 그렇게 많이 보내는 과정에 시대적으로 변화가 오다 보니까? 2012년도부터는 USB를 많이 보냈고 지금 현재는 여러 가지 USB나 작은 SB 카드에다 넣어 많이 보내고 있는데 저희 단체가 따로 영상을 제작해 보내는데 자본주의 시장이 어떤 곳인지, 자본주의 시장에서 살려면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아야 되는지 그리고 북한에 살던 주민이 남한에 와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영상을 많이 제작해서 보내고 있습니다.

정 씨는 지난 5월 북한자유주간(워싱턴) 행사에 참가한 후 한국에 돌아간 후 바로 중국에 가서 약 800개의 USB, SB 카드를 들여 보냈다면서 이로 인한 북한 내부의 변화를 설명했습니다.

정광일:북한에 많은 정보가 들어가다 보니까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특히 옛날 같으면 절대 그런 일이 없지요. 옛날에는 꼭 김일성 김정일에게 존칭을 붙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 뭐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 이런 식으로요. 김정일 장군님 등 이렇게 존칭을 붙였는데 일반적으로 북한주민들이 전화 통화를 하는 과정에 하는 이야기 보면 정은이 이렇게 말합니다. 정은이가 어떻고 정은이 지시에 의하면 하며 이야기합니다. 완전히 신격이 무너진 거나 같습니다.

참석한 한 동포는 지금 북한에서는 소위 대북방송을 상당히 겁을 내고 있다고 들었는데 대북방송이 실지로 어느 정도의 영향을 주고 있는가! 왜 김정은이 그렇게 떨고 있는가를 알고 싶다고 질문했습니다.

정광일: 대북 방송이나 저희가 보내는 미디어 콘텐츠를 북한에 보내는 거와 똑같은 일이거든요. 왜냐하면 북한에 있는 젊은 세대들, 저도 전방에서 근무했습니다. 그때 당시는 우리가 군대 나갔을 때 오직 수령한테 충성한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린 나라에서 주는 배급으로 자랐고 나라에 혜택을 많이 받고 자랐습니다. 지금은 젊은 아이들은 아닙니다. 왜냐 북한에 현재 전방에 나와 근무하는 군인들은 자기 아버지 어머니가 시장에서 벌어 먹여 살린, 한마디로 말해서 지금 현재 장마당 세대입니다. 장마당 세대이다 보니까 누구의 혜택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다가 우리가 대북방송으로 당신들은 속고 있다. 현재 군대 나와 있는 태어난 때가 고난의 행군 시기 태어나서 자란 군인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먹지 못해 키도 엄청 작습니다. 그런 군인들한테 너희들은 잘못된 삶을 살고 있다. 너희가 생각하는 영도자 김정은이가 어떤 호화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 적나라하게 폭로가 되니까 반감을 가지고 총을 거꾸로 들까 봐 대북방송을 못 하게 하는 겁니다. 전쟁도 불사하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만큼 위기감이 느껴지니까 대북방송을 못하게 하는 겁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미국 워싱톤에서 활동하는 비정부기구 한미자유연맹 주최 북한인권 개선과 HR-757 입법 촉구 간담회 소식으로 함께 했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정광일 씨가 한인 참석자들과의 질의 응답에서 주요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지금까지 취재와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