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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관련소식/증언-북한생활1

한 탈북군관의 증언 (10부)

2004-11-19

금년 1월 남한에 입국한 탈북자 한바울씨는 북한 인민군에서 14동안 군관생활을 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어머니와 형이 굶주림과 병으로 사망하고 또 북한 어린이들이 먹을 것을 얻기 위해 구걸행각을 하는 것을 보고 북한정권에 환멸을 느껴 탈출하게 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오늘 은 그 9 번째 순서로 ‘북한의 신학교는 김정일의 당 자금을 모우는 사업기관이다’는 이야기 입니다. 취재에는 이현기 기자입니다.

북한에도 교회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북한교회에 대해 아는 대로 설명해 주시지요?

한바울: 북한에는 3개의 교회가 있습니다. 봉수교회와 칠골교회 장년교회 등 3개가 있는데 이 교회들이 제가 보기에는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교회당 안에 가면 예수님의 십자가가 걸려 있는 것 대신에 김일성, 김정일의 초상화가 걸려있고 그곳에 예배드리러 오는 사람들의 가슴에는 다 김일성 김정일의 초상화가 그려진 배지가 달려져 있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들이 믿는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겠습니까? 불을 보듯 뻔한 것입니다. 이런 교회들은 국가적으로 종교가 있는 국가와 외교관계를 설립하기 위한 기구였지! 진짜 하나님을 믿는 교회는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북한에도 신학교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주요 임무는 무엇입니까?

한: 북조선기독교연합회에서 운영하는 신학대학교가 하나 있는데 그 신학대학교에서는 3년에 25명에서 30명이라는 목회자들이 배출되는데 이 목사들은 다 해외에 나가서 기독교 국가들과 연계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는데 그것이 무엇인가하면 김정일의 당 자금을 모으기 위한 그런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북한신학교에서는 어떤 내용의 교육을 하고 있습니까?

한: 국가적으로 중앙대학들마다 종교학부를 열고 기독교 교육을 시키는데 이 교육자체가 너무나도 허무하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신학교의 기본내용들과 과목들을 보게 되면 전부 김일성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김일성과 기독론, 김일성과 성령론 등의 전문이론 과목을 가지고 신앙교육을 시키기 때문에 정말 이 사람들의 신앙은 정말 참 신앙이라고 말 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