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22
금년 1월 남한에 입국한 탈북자 한바울씨는 북한 인민군에서 14동안 군관생활을 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어머니와 형이 굶주림과 병으로 사망하고 또 북한 어린이들이 먹을 것을 얻기 위해 구걸행각을 하는 것을 보고 북한정권에 환멸을 느껴 탈출하게 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11 번째 순서는 ‘북한탈북자들은 성경의 출애급 사건처럼 남한으로 들어오고 있다’라는 이야기 입니다. 취재에는 이현기 기자입니다.
중국에 있는 탈북자들은 어떤 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한바울: 중국에 있는 탈북자들을 보면 너무나도 가슴 아픈 일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탈북자들에게는 신변이 보장되어 있지 않고 먹을 것이 보장되어 있지 않고 항상 ?기는 형편이고 공산국가에 체류하다보니까 항상 위험과 두려움이 따르는 그런 상황입니다.
중국에 숨어 살던 탈북인의 한 사람으로서 중국에서 신앙교육을 받고 한국에 오기까지 과정을 한 성경의 역사와 일치한다고 했는데 그 이야기를 들려주시지요?
한: 현실적으로 볼 때 중국하고 한국에 있을 때 상황이 완전히 다릅니다. 한국에 온 탈북자들은 모세 5경의 출애급 역사를 성경을 통해서 실지 체험한 사람들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살았던 북한 땅이 애급 땅이었고 우리가 건넜던 두만강 압록강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모세를 통해서 건넜던 홍해 역사의 사건이라고 보고 우리가 중국에서 생활하던 그 엄청난 가슴 아픈 사정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겪었던 40년 광야생활이라고 봅니다. 또 한국을 도착하면서 비행기를 타고 왔던 모든 길들이 요단강을 넘어가는 사건이었고 한국 도착하는 그 곳이 바로 꿀과 젖줄이 흐르는 가나안땅의 역사라고 봅니다.
특별히 남한에 와 있는 다른 탈북자들에게 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해 주시지요?
한: 한국에 도착한 우리 탈북자들은 무엇보다도 명심해야할 것이 먹고 사는 문제보다도 하나님의 임하는 역사를 통해서 모세 5경의 출애급의 역사를 우리들의 삶을 통해서 체험시켜주었다는 것, 또 하나님이 왜 우리에게 이런 체험을 우리에게 주었는지를 자신들이 뛰는 심장 속에, 호흡 속에서 잘 생각해 본다면 분명히 할 일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내나라 내 민족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입니까?
제가 남한에 온 탈북자들에게 호소하는 요점은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가 돈을 벌면 정주영 씨만큼 벌겠는가? 그렇지도 못하다만 또 막상 돈을 많이 벌어봐야 먹고 살면 되는데 차라리 해결되지 않는 인생문제에 있어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해서 그래서 우리 북한에 있는 형제들 돕기 또 이 사람들에게 기독교 신앙을 전해주는 일들이 바로 우리들이 할 일이라고 생각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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