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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NEWS

워싱턴 이북5도민회 민명기 회장 “올해는 고향 방문의 물꼬 트이길”


자유아시아방송[전화로 세상을 만나다] 워싱턴 이북5도민회 민명기 회장 “올해는 고향 방문의 물꼬 트이길”

2009-01-08

여러분 안녕하세요. <전화로 세상을 만나다> 시간입니다. 오늘은 워싱턴 지역 이북5도민연합회 민명기 회장을 전화로 만나봅니다.

문: 민 회장님 안녕하세요? 금년에 워싱턴 지역 이북5도민연합회장에 취임하셨는데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

답: 워싱턴 지역에 황해도민회,함경도민회,평안도민회 등 3개 이북 도민회가 있습니다. 연합회 회장직은 3개 도민회가 순번제로 맡고 있는데 이번에 제가 맡게 됐습니다. 금년에 가장 역점으로 두는 사업은 고향 방문의 물꼬를 트는 것입니다.

북한에 고향을 둔 실향민 1세들의 소원은 고향 땅을 밟는 것인데 지금 남북관계의 상황으로 봐서는 고향을 찾기가 어려워 아타까운 마음 뿐입니다. 금년에는 미주에 있는 한인 이산가족의 상봉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의 샘소리재단과 한국의 이산가족 상봉 단체 등과 공조해 상봉이 이루어 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특히 샘소리재단은 미국 시민권을 가진 재미동포들을 대상으로 독자적인 상봉 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문: 금년에 다른 주요 행사도 계획하고 있습니까?

답: 4월에 2세들의 장학금을 마련하기 위한 골프대회를 열 예정이고, 5월에는 한국 정부 초청으로 해외 이북도민 고국 방문단 행사에 15명 정도가 참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9월 19일 이북5도민의 날 행사에 200명에서 250명 정도가 참가해 고향에 대한 이야기, 북한에 살고 있는 가족들의 이야기 등으로 이산가족들의 한을 달래게 됩니다.

문:실향민들의 바람은 무엇입니까?

답: 하루속히 고향 땅을 밟는 것입니다. 북한에서 공산주의 정권에 밀려 자유 대한민국의 땅에 정착한 뒤 다시 미국 땅에 정착한 재미동포 이산가족들은 백발이 만발해서 하고픈 일이라고는 고향 땅을 밟는 것뿐입니다.

예, 정말 이북5도민회가 금년에 계획한 대로 고향 땅을 밟고 가족들과 상봉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를 바랍니다. 민 회장님 워싱턴 지역 이북5도민연합회의 소식을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의 <전화로 세상을 만나다> 오늘은 이북5도민연합회 민명기 회장을 만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