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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관련소식

탈북자들, 마음문 활짝여세요

미국인들, 올해 2008년 7월 4일 독립기념일에도 어린 젖먹이부터 80-90의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나라사랑을 듬뿐 뿌린 하루다.
어쩌면 저렇게도 나라사랑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끔찍이도 사랑하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나라사랑의 선물을 물려주고 있는지를 보면 너무나도 부렵고 감탄스럽다.
독립기념일 행사를 맞으려 온 가족이 일찍 집을 출발해 전철을 타고 미국의 수도 워싱톤디시를 향하는 행열만봐도 열정을 느낀다. 그리고 하루종일 갖가지 독립기념행사를 참가하며 밤 9시가 조금지나 불꽃축제를 끝으로 수백만의 인파는 파도의 행진처럼 각자 집으로 향한다. 바로 오늘의 축제를 기억하며 내년 독립기념일까지 나라사랑를 끝없이 펼치나 보다 생각한다.
뭐니뭐니해도미국독립기념일의 늦은 시간 나 혼자 마음문을 열고 생각해보니 나라사랑이 곧 자신과 자신가족의 행복을 만드는 것이라는 것을 느껴본다.

탈북인 여러분, 여러분은 남한에 와서 마음문을 활짝열고 이웃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보셨습니까?
혹 가까운 이웃이나 직장에서 마음문을 열라고 날개를 쳤는데도 지나치셨는지요.
그렇지 못했다면 이제는 마음문을 활짝여시고 저는 함경북도 00군 00면 에서온 사나이 중의 사나이 000입니다.
이제는 좋은 친구 만들려고 하면 먼저 자신을 솔직담백하게 소개하고 나는 북한에서 왔시다.
저희 고향 이러 이렇게 아름답습니다. 소개도 하고 조금씩 마음문을 열어보면 좋은 친구들 많이 사귀고 이것이 진정한 남한생활의 시작이구나 하실 겁니다.
 
미국에 살면서 한국사람 사귀기도 미국사람 사귀기도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나는 사람들을 만날때마다 열심히 나를 열심히 소개하고 나는 당신을 진정으로 사귀고 싶다는 표현하고 나면 자연이 가까워지는 것 같아요.
지금 넉넉하지는 않지만 여러분만이 만들수 있는 음식도 장만해서 이웃도 불러서 함께하는 정성이 꼭 필요합니다. 한국사람들 함께 밥먹고 정을 나누는 것 싫타는 사람 없을 겁니다.

미국사람들 자기의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주면 얼마나 기분좋아 하는데요.
복도를 지나가면서 하이! 브라이언--- 하이! 에롤---하면 정말 기분 좋아해요.
한국에 와 자유의 몸으로 미래 희망의 꿈으로 가득한 탈북자 여러분 이젠 직장에서 아는 사람을 만날때 이 과장님 안녕하세요. 김과장님 안녕하세요. 먼저 인사하고 다정다감하게 다가 가세요.
미국에서는 젊은 사람들의 높은 자리에 있는 경우가 많아요. 혹 나이 젊은 과장에게도 정중하게 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미국인들이 오늘 독립기념일의 기쁨을 맞듯, 탈북자 여러분들도 마음문을 활짝
열어 남한살이의 기쁨을 맞기를 바랍니다.
                                                 
                                                    2008. 07. 04      워싱톤에서 대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