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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한국인

제임스 매디슨대 최인달 교수 케네디 센터서 고별 공연

32년간 제임스 매디슨 음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온 한인 성악가 최인달 교수가 4월 24일 워싱턴 DC 케네디 센터 테라스 극장에서 고별 공연을 갖습니다.

오는 5월 퇴직을 앞두고 대학 측이 마련한 이번 공연에서 최 교수는 모짜르트의 ‘내가 당신을 만났을 때(Mentre ti Lascio, o figlia)’, 브람스의 ‘네 개의 엄숙한 노래(Vier ernste Gesange)’, 라벨의 ‘뒬시네를 만난 돈키호테(Don Quichotte A Dulcinee)’, 플로이드의 ‘성지순례(Pilgrimage)’ 등 주옥 같은 노래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최 교수는 퇴직 후 가톨릭대에서 강의 활동을 계속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한인음악인협회 초대회장을 역임한 최 교수는 어린 시절 바이올린을 배웠으며, 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는 비올라 연주자로 활동했습니다. 30대에 미국에 와 줄리아드 음대와 인디애나대에서 성악을 공부했습니다.

브람스의 레퀴엠, 하이든의 크리에이션, 멘델스존의 엘리야, 헨델의 메시아 등 주요 오라토리오의 솔로이스트로 무대에 섰습니다. 또 파글리아치, 토스카, 리골레또, 나비부인 등 오페라 무대에서 주요 역할을 맡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