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미국의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북한에 가서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 140일 동안 12년 중노동
선고를 받고 북한에 억류되었던 미국의 두 여기자를 사면으로 이끌어내 가족 앞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이 일이 전 세계에 보도되면서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북-미간 모종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그는 정부의 아무 특별한 지시도 없었고 순전히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할 일을 했을 따름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부인인 힐러리 국무장관도 남편의 방북은 정부차원이 아닌 온전히 인도주의적
차원의 개인 활동이며, 북한에 대한 어떠한 보상도 아니고 특별한 요구에 대한 응답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를 믿기 어려웠고 그의 입만 주목하고 있었지만, 그로부터 나온 말은 결국 기대 이하의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대(對)북한 정책에도 아무 변화가 없다는 것입니다. 단 하나 가지고 온 것이
있다면 김정일 북한국방위원장이 아직도 건장하며 북한을 통치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할 때 미국 정부는 그에게 여비도 지불하지 않았으며
그가 사용한 전세기의 경비도 정부가 제공한 것이 아니고 미국의 재벌의 한사람인 다우 케미칼 회장을
비롯해서 다른 재벌들이 많은 성금을 해주어 다녀 올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클린턴은
전직 대통령이지만 성금을 모금하는데 아직도 영향력이 있다고 항간에서 말을 합니다.
그런데 그가 귀국한 후 말한 것이 우리나라 전직(前職) 대통령들을 비롯해서 우리가 교훈 삼아
들어야 할 것들이 공감되어 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는 자신이 방북하여 두 여기자를 데리고 올 수 있었지만 이러한 성과에 대해서 침묵을 지키는
이유는 미-북 양국의 결정과 움직임, 그리고 관련국들의 태도에 잘못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며,
자신의 언급이 오바마 행정부의 활동을 방해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그것은 불필요하고 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미국의 대통령은 한사람이고 자신은 정책 책임자가
아니기 때문에 정부에 이를 보고 할 의무가 있으며 자기의 임무는 미국인으로서, 또 아버지로서
젊은 여기자들을 집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뿐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전직 대통령으로서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며 공감되는 말이며 미국의 모든 전직 대통령들은
그의 임기가 끝나는 날로 자연인으로 돌아가 이처럼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 것이 상식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찾아가서 조언을 듣는 현직 의원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전직 대통령들은 미국의 전직 대통령들이 가지고 있는 철학과는 거리가 있는 것을 보는데 이는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분들의 조언을 듣기 위해서 그들을 찾아가는 정치인들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정서로 하나의 덕담을 들으러 간다고 해석하고 싶지만, 그들이 국민의 지지를 받아 당선되어
국민을 위하여 자신들의 신념을 가지고 국정에 임해야 되는데 가끔 그분들을 찾아가 조언을 구한다는 것은
그들이 아직도 국민을 위하는 의지와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며 이로 인해 전직 대통령의
위상이나 언급이 다시 조명 받게 되고 정치의 구태의연성(舊態依然性)이 지속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제는 세계가 놀랄 만큼 성장하고 있지만 정치는 아직도 선진국 정치가 못된다고들 합니다.
전번 편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선진국처럼 국회의원 출마는 당의 공천제도가 아니라 국민의 의사가 직접
반영되는 경선에서 선출되는 상향식제도로 바뀌면 우리나라도 선진국정치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민의 의사가 하나도 반영되지 않는 비례대표제도 존재하지 말아야 합니다.
국민을 무서워하는 지도자, 민심을 읽을 줄 아는 지도자, 초심을 잃지 않는 지도자, 그리고 무엇보다
겸손할 줄 아는 지도자가 청와대로 가고, 여의도로 간다면 우리나라는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가
될 것입니다.
국회의원은 국민의 심부름꾼이며 그들의 직장은 가두(街頭)가 아니라 여의도 국회의사당임을
잊지말아야하며 오직 국민과 국가의 장래를 위해 일해야 합니다. 그리고 세계미디어에 올라오는
웃음거리 동영상의 주연들이 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64회 광복절을 맞이하여 "대한민국 만세"
선고를 받고 북한에 억류되었던 미국의 두 여기자를 사면으로 이끌어내 가족 앞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이 일이 전 세계에 보도되면서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북-미간 모종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그는 정부의 아무 특별한 지시도 없었고 순전히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할 일을 했을 따름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부인인 힐러리 국무장관도 남편의 방북은 정부차원이 아닌 온전히 인도주의적
차원의 개인 활동이며, 북한에 대한 어떠한 보상도 아니고 특별한 요구에 대한 응답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를 믿기 어려웠고 그의 입만 주목하고 있었지만, 그로부터 나온 말은 결국 기대 이하의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대(對)북한 정책에도 아무 변화가 없다는 것입니다. 단 하나 가지고 온 것이
있다면 김정일 북한국방위원장이 아직도 건장하며 북한을 통치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할 때 미국 정부는 그에게 여비도 지불하지 않았으며
그가 사용한 전세기의 경비도 정부가 제공한 것이 아니고 미국의 재벌의 한사람인 다우 케미칼 회장을
비롯해서 다른 재벌들이 많은 성금을 해주어 다녀 올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클린턴은
전직 대통령이지만 성금을 모금하는데 아직도 영향력이 있다고 항간에서 말을 합니다.
그런데 그가 귀국한 후 말한 것이 우리나라 전직(前職) 대통령들을 비롯해서 우리가 교훈 삼아
들어야 할 것들이 공감되어 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는 자신이 방북하여 두 여기자를 데리고 올 수 있었지만 이러한 성과에 대해서 침묵을 지키는
이유는 미-북 양국의 결정과 움직임, 그리고 관련국들의 태도에 잘못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며,
자신의 언급이 오바마 행정부의 활동을 방해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그것은 불필요하고 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미국의 대통령은 한사람이고 자신은 정책 책임자가
아니기 때문에 정부에 이를 보고 할 의무가 있으며 자기의 임무는 미국인으로서, 또 아버지로서
젊은 여기자들을 집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뿐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전직 대통령으로서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며 공감되는 말이며 미국의 모든 전직 대통령들은
그의 임기가 끝나는 날로 자연인으로 돌아가 이처럼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 것이 상식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찾아가서 조언을 듣는 현직 의원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전직 대통령들은 미국의 전직 대통령들이 가지고 있는 철학과는 거리가 있는 것을 보는데 이는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분들의 조언을 듣기 위해서 그들을 찾아가는 정치인들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정서로 하나의 덕담을 들으러 간다고 해석하고 싶지만, 그들이 국민의 지지를 받아 당선되어
국민을 위하여 자신들의 신념을 가지고 국정에 임해야 되는데 가끔 그분들을 찾아가 조언을 구한다는 것은
그들이 아직도 국민을 위하는 의지와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며 이로 인해 전직 대통령의
위상이나 언급이 다시 조명 받게 되고 정치의 구태의연성(舊態依然性)이 지속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제는 세계가 놀랄 만큼 성장하고 있지만 정치는 아직도 선진국 정치가 못된다고들 합니다.
전번 편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선진국처럼 국회의원 출마는 당의 공천제도가 아니라 국민의 의사가 직접
반영되는 경선에서 선출되는 상향식제도로 바뀌면 우리나라도 선진국정치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민의 의사가 하나도 반영되지 않는 비례대표제도 존재하지 말아야 합니다.
국민을 무서워하는 지도자, 민심을 읽을 줄 아는 지도자, 초심을 잃지 않는 지도자, 그리고 무엇보다
겸손할 줄 아는 지도자가 청와대로 가고, 여의도로 간다면 우리나라는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가
될 것입니다.
국회의원은 국민의 심부름꾼이며 그들의 직장은 가두(街頭)가 아니라 여의도 국회의사당임을
잊지말아야하며 오직 국민과 국가의 장래를 위해 일해야 합니다. 그리고 세계미디어에 올라오는
웃음거리 동영상의 주연들이 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64회 광복절을 맞이하여 "대한민국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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