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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한국인

[세계의 한국인] 한국 문화 알리는 뉴잉글랜드 한인회 유한선 회장

워싱턴-이현기 leeh@rfa.org

2012-08-17

사진-뉴잉글랜드 한인회 제공

대한민국 알리미 청소년 자원 봉사단이 활발한 활동을 다짐하고 있다.

보스턴은 미국 건국 20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다. 보스턴은 미국 청교도의 본거지로, 유수 교육 기관에서 많은 인재를 배출했고, 1635년에 미국 최초의 보스턴 라틴 퍼블릭 공립학교가 설립되었으며, 다음 해에는 보스턴 외곽 케임브리지에 미국 최초의 대학인 하버드대학이 설립되었다. 현재는 약 60여 개의 대학이 모여 있는 미국 최고의 교육도시이자 700여 개의 첨단기술 기업이 모여 있는 경제 도시 이기도 하다. 이곳 보스턴에 우수한 한인 2세들이 성장해 가고 있어 한인 이민 200백 년을 향한 꿈을 이뤄가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 세계의 한국인, 오늘은 한국 알리미 청소년 봉사단을 운영하는 뉴잉글랜드 한인회 유한선 회장으로부터 보스턴 한인들의 이모저모의 자랑을 듣는다.

뉴잉글랜드 한인회는 재미동포 2세 학생들로 구성된 대한민국 알리미 청소년 자원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유한선 회장에게 대한민국 알리미 청소년 자원 봉사단을 소개해 달라고 했다.

유한선 회장: 저희 뉴잉글랜드 한인회에서는 큰 자랑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알리미 청소년 자원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들의 활동 목적은 미 주류사회에 대한민국의 우수한 문화를 소개하고, 동포2-3세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질 높은 사회봉사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한국 청소년들과의 문화교류를 통한 동포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유 회장은 대한민국 알리미 청소년 자원 봉사단의 활동은 다양하다고 말한다. 미국에 한국 문화를 알리지만 직접 전래 동화도 영역해 보급한다고 들려준다. 유 회장의 이야기 들어보자!

유한선 회장: ‘대한민국 알리미 청소년 자원 봉사단’의 주요활동으로는 한국 서적과 문화자료를 수집해 공공도서관에 기증하고 또 한국 전래 동화를 영역해 미국사회에 보급하며 한국역사와 문화 홍보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이곳 뉴튼 공립 도서관과 부룩라인 도서관에 한국도서를 전달했고, 지금은 한국전래동화집 영역 판의 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단체가 지난해에 President Volunteer Service Award (단체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작년에 처음 시작했는데요. 작년에 왕성한 활동을 하다 보니까, 올해는 지원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선발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지역사회와 박강호 보스턴 총영사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더욱더 활기찬 활동 하리라고 기대됩니다.

유한선 회장에게 대한민국 알리미 청소년 자원 봉사단원들을 어떻게 선발하는지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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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28일 뉴햄프셔 훅셋 청소년 캠프장에서 대한민국 알리미 단합대회를 가졌다. 사진-뉴잉글랜드 한인회 제공
유한선 회장: 작년에 1기를 모집할 때는 9명이 참가했습니다. 처음 시작은 미미했지만 그러다 활동이 많아지고 좋은 활동을 하고, 한인사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니까 이게 많이 알려졌어요. 그래서 올해는 지원자가 상당히 많아서 1부를 탈락시키고 올해는 17명으로 구성해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식이라든가, 성향이라든가, 애국심이라든가, 이런 것을 보고 선발해서 지난달에 발대식을 가졌습니다. 주로 방학 때 자주 모여서 앞으로 어떤 일을 할 것인가를 의논하고 어떤 식으로 전개할 것인가를 학생들끼리 의논하고 지도교수가 박태성 박사이신데, 지도교수의 지도로 학생들이 의논해서 사업방향을 정하고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방학이 끝난 이후 도서를 기증받으면 그 도서를 정리해 도서관에 가져가 한국 도서 코너를 만드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유한선 회장으로 부터 보스턴의 자랑을 들어보자!

유한선 회장: 이곳 보스턴은 미국 역사가 시작된 곳입니다. 정치, 경제, 교육, 문화 등 미국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곳의 미국인들도 자긍심이 대단합니다. 미국 보스턴에서 느끼는 첫인상은 상당히 조용하고 예의 바른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고 느낍니다. 대부분 지역이 치안이 다른 주에 비해서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지역이 자녀를 키우기에는 아주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자녀가 빗나갈 수 있는 한인 유흥업소들이 거의 없습니다. 이 지역에는요. 그리고 자녀들 교육을 위해서는 하버드, MIT, 보스턴대학, 텁스, 웨슬리 등 우리가 이름 들으면 알 수 있는 명문대학들이 많이 있고, 많은 한국학생이 재학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유한선 회장은 보스턴에는 고학력의 한인들이 많다고 들려준다.

유한선 회장: 이곳의 한인 동포 수는 약 30,000 정도 되는데요. 이 정도의 동포 수면 한인타운이 있게 마련인데, 보스턴에는 뚜렷한 한인타운이 없습니다. 이곳의 많은 동포는 고학력을 가지고 있어서 모여 살지 않아도 사는데 어려움이 없다는 이야기지요. 그래서 이곳은 교육환경이 좋고 자녀 키우는데 좋고 한인들이 고학력을 가져서 좋은 직종들에 종사하고 있어 보스턴의 자랑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한선 회장에게 보스턴에서 성장한 한인 2세들의 이야기도 들려달라고 했다.

유한선 회장: 이곳 보스턴은 주위 환경의 영향인지 한인 자녀들이 대부분 빗나가지 않고 순수하게 성장한 것이 장점입니다. 많은 사람이 유학으로 와서 이곳에 정착하게 돼서 그 자녀들도 높은 학력을 가지게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백악관의 고흥주 국무부 법률고문이 이 지역 출신이고, 정치인 샘 윤 또한 보스턴 시의원을 지냈습니다. 지난 6월 7일 미 백악관 공공 업무 실에서 한인 대표들을 초청해 국정 브리핑을 진행 했는데 CKA(미주 한인위원회)멤버로 참여한 데이비드 남궁 씨는 본 한인회 12대 한인회장을 지낸 남궁 연 씨 자제고 지금 시카고에서 한울이라는 시니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봉사단체의 부회장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한인정치인을 위한 모금활동 등 해서 주목 받고 있는 이 지역출신 2세입니다.

유한선 회장은 관광지로서 보스턴을 소개해준다. 유 회장은 미국을 알려면 보스턴 관광부터 하라고 권한다.

유한선 회장: 보스턴은 미국 역사가 시작된 곳이니까요. 역사적인 관광자원이 많은 곳 입니다. ‘Boston Freedom Trail’, 즉 자유의 길이라 불리는 미국 건국 사적을 돌아볼 수 있는 역사 산책의 코스로 보스턴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장소입니다. 이 코스는 보스턴코먼을 출발해서 약 2.4km의 길에 16개의 역사적인 명소가 모여 있어 도보로 한번에 관광할 수 있는 좋은 곳입니다. 또한, 보스턴 다운타운에는 미국 최초의 할인백화점 '파일린스 베이스먼트' 스토어가 있는데 이곳도 한 번 가볼 만한 곳입니다. 1773년 영국 동인도회사가 차 무역을 독점해 관세를 부과하자 이를 반대한 사람들이 비밀결사대를 결성해 영국의 비버 2세 호에 숨어들어 342개의 홍차 상자를 바다에 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게 바로 독립전쟁의 계기가 된 보스턴 티파티 사건입니다. 1976년에 이 배를 복원해 박물관으로 만들었는데 이곳도 가 볼 만한 장소 중의 하나입니다. 이외에도 보스턴 박물관, 보스턴 도서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인 보스턴 코몬 등 많은 곳이 있습니다. 많은 역사적인 장소와 더불어 유명 대학들을 둘러볼 수 있는 것도 좋은 관광 코스 중의 하나고, 보스턴은 숲이 아주 우거져 있어서 아름다운 경치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미국을 알고 싶고 관광을 하고 싶으면 보스턴에서부터 시작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세계 한인들에게 보스턴에 놀러 오라고 한다.

유한선 회장: 보스턴은 미국의 역사가 시작되고, 미국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는 곳 입니다. 그래 이 좋은 곳에 오셔서 역사적인 장소도 관광하시고 좋은 대학도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보스턴에 관광 오셔서 보스턴을 사랑해 주시고 다른 분들에게도 널리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유한선 회장은 한반도가 통일되어 강대한 국가가 되기를 기원했다.

유한선 회장: 한반도가 남과 북으로 갈라져 있는데 남한은 지금 해방 후 70년이 안 된 세월에 눈부신 발전을 해서 세계 10권에 들어가는 부강한 나라가 되어 있고 또 가장 중요한 것은 남한은 단시간 내에 민주주의 완성해서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나라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반쪽인 북한의 인권상황은 굉장히 안 좋은 상황인 듯 합니다. 모든 동포 여러분이 다 같이 한마음으로 북한도 부강한 나라가 되고 자유가 있고 평화가 있는 나라가 되도록 기원해 주시기 바라고 하루빨리 남북통일이 돼서 남과 북이 힘을 합쳐서 세계에서 가장 강대한 국가를 건설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 세계의 한국인 오늘은 한국 알리미 청소년 봉사단을 운영하는 뉴잉글랜드 한인회의 유한선 회장으로부터 보스턴 한인들의 자랑을 들어봤다. 지금까지 세계의 한국인 기획과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