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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OREAN NEWS

6.25 참전 실전수기 발간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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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일원 노병들이 책 출판 기념회에 참가 하고 있다.
RFA PHOTO/이현기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워싱턴지회 이경주 지회장은 이번 워싱턴 일원 노병들의 ‘6.25실전수기’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값진 책이라며 회원들 모두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이 책이 발간된 이후 각계각층으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다며 이 책은 한국 국회나 도서관 특히 미국 도서관에 비치해 부록에 나와 있는 영문판 6.25전쟁에 관한 이야기로 잊혀지지않는 전쟁에 관한 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책이 또한 노병들에게는 가족의 족보처럼 귀하게 여겨 후손들에게 잘 기억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설명해 줬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6.25실전수기 발간에 따른 이모저모를 6.25참전유공자회 워싱턴지회 이경주 지회장과 함께 알아봅니다.

이경주 지회장은 6.25 실전수기가 발간된 이후 많은 단체로부터 칭찬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 생각보다도 많은 호응을 받고 실전 수기에 대한 칭찬과 격려가 많았습니다. 미국에 주재하고 있는 주미대사님과 영사님 등의 격려와 한인연합회 워싱턴 평통 등 단체와 기관장으로부터도 많은 찬사와 격려도 받습니다.

이 책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87명 실전수기 쓰신 분들의 사인이 담긴 책을 선물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 사실상 저는 시집을 한 5권 발간했지만, 1권 발간할 때 2년 이상 한 3년 걸렸어요. 이 실전수기는 참 기적적으로 세계 출판 사상 기록인 3개월만에 모든 출판을 마쳤어요. 그래 이번에 모두 87명이 글을 썼어요. 마침 미국에 오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드리려고 87명의 사인이 담긴 책을 준비했습니다.

6.25실전수기가 나오기까지 과정들을 설명해 줍니다.

: 사실 참 힘들었어요. 이번 87명의 노병들이 글을 내긴 했지만, 실제 자기 손으로 수기를 써서 보내온 분은 열 댓분 밖에 안됩니다. 그 외 분들은 일일이 메릴랜드 디시 엘리코시티 등에 흩어져 있는 노병들을 일일이 찾아가서 저희들이 문답식으로 해서 글을 받아썼어요. 어떤 분들은 거동이 불편해 침대에 누워서 자신들의 과거에 전선을 누비던 역사를 이야기해 주셨고, 또한 거의 모두가 80세가 넘었으니까 귀에 보청기를 끼고 있어요. 그래 서로 대화를 나눌 때 상당한 어려움이 있어요. 말을 잘 듣지 못하니까? 고함을 질러야 되어요. 고함을 질러서 그래 저희들이 방문해서 쓸 때는 주로 맥도날드나 식당 같은 조용한 곳에서 글을 받아쓰는데 고함을 지르니까 옆에 있던 외국 사람들이 깜짝 놀라서 싸움하는 줄로 착각하는 에피소드도 있었어요. 어찌 됐든 모두다 과거에 자신들이 직접 고생하던 그때를 생각하고 잘 말씀들 해 주셨고요. 또 어떤 분은 이 책을 기록하고서 며칠 만에 돌아가셨어요. 그러면 이분들이 조금만 늦었으면 글을 쓰지 못할 것 아닙니까? 그래 이런 것을 생각할 때 또 조바심이 생겨서 더 열심히 뛰었어요. 그래서 증언수기를 받아 글을 쓰고 받아쓴 글을 다시 보여 드리는 식으로 글을 썼습니다. 그런 어려운 과정을 거치면서 글을 쓴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6.25실전수기에는 진솔한 6.25전쟁의 기록이 담겼다고 했습니다.

: 이번에 실전 수기만큼은 정말 제가 감동하고 감격하고 글 가운데서 우리가 듣지 못한 이야기들, 정말 들어 내 놓고는 할 수 없는 그런 이야기도 진솔하게 기록되어 있어요. 그래 이책을 교정하면서 몇 번 읽었고 출판해 또 몇 번 읽었는데 읽을 때마다 그 글에 감동되고 또 이 책을 내는데 대한 보람을 느끼고 그렇습니다.

이번 6.25실전수기를 쓴 노병들이 가문의 족보처럼 귀하게 간직하게 됐다고 책의 귀중함을 이야기 해 줍니다.

: 아 그분들도 너무 좋아하지요. 자신들도 생각지 못한 일들이지요. 이걸 책으로 냈으니까? 노병들의 가정에 한 권씩, 또 자녀들에게 한 권씩 두어서 어떤 면에서는 우리 아버지가 나라를 위해서 헌신하고 고생했다는 그런 근거가 글로서 남으니까 어떤 가문의 족보처럼 간직하겠다고 해요.

미국에 사는 한인 후세들이 6.25에 대한 진실을 이 책을 통해 알았으면 한다고 이 회장이 전합니다.

: 이 책의 부록에다 6.25 실상이라는 글을 실었어요. 6.25 때의 고통스러웠던 당시에 대한 글을 쓰고, 사진도 실었고요. 전쟁은 참 비참하다.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되겠다는 것과 우리 후세들이 6.25 대한 바른 역사를 모르고 있잖아요. 북침했다던가 6.25 자체를 모르는 우리 후세들이 있어서 그래 이런 후세들을 위해 영문으로 6.25대한 실상을 실었어요. 그래서 이책은 앞으로 우리 후세들이 영어를 통해 읽고 6.25에 대한 바른 역사관을 가질 수 있도록 부록에 실었습니다.

이 책은 앞으로 한국 국회와 미국 도서관에도 비칠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 저희들이 이제 한국 국회와 한국 도서관에 미국에도 도서관과 유관 단체에 이곳의 한글학교에도 보내서 교재로도 쓸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 회장은 300여 명의 전 회원들이 실전수기를 쓰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 이번에 저희들이 대단한 일을 했다고 자부하고 자찬합니다. 저희 회원들이 한 300명 가량 됩니다. 거동이 좋지 않아서 출입도 못하고 어떤 분들은 이사를 가서 연락이 안 되는 분들도 있지만, 거의 200명 정도 사람들이 이 수기를 썼었으면 좋았었겠다 하는 아쉬움도 뒤늦게 갖고 있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6.25실전수기 발간에 따른 이모저모를 6.25참전유공자회 워싱턴지회 이경주 지회장으로부터 알아봤습니다.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