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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OREAN NEWS

유진 벨 재단 후원 워싱턴 바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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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바자 준비를 위해 함께 하고 있다.
RFA PHOTO/ 이현기

워싱턴 메가 부동산이 지난 17일 북한 내 결핵환자를 돕는 ‘유진 벨 재단’ 후원을 위한 바자회를 열어 동포사회로부터 칭송을 받았습니다. 메가 부동산 문미애 대표는 이른 아침부터 메가 부동산 직원들이 행사 준비를 해 줘 감사하며, 메가 부동산 직원들과 지역 한인들이 기증한 옷과 신발 그리고 생활용품 등으로 바자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문 대표는 또한 이번 바자회를 통해 얻어진 성금으로 북한 내 결핵 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되기를 바랬으며, 앞으로도 유진 벨 재단 지원활동을 꾸준히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메가 부동산 주차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한인들은 물론 소수민족들도 바자회 성금 모금에 동참했습니다. 유진 벨재단은 1895년 한국으로 파견된 유진 벨 선교사의 4대손인 스티브 린튼 박사가 대북지원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한 단체입니다. 1995년 설립된 재단의 주요사업은 북한 내 결핵환자를 돕는 지원사업이며, 지난 수년간 이 재단은 결핵과 관련된 약품과 검사 장비 등을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 목요대담 오늘은 유진 벨 재단 후원을 위한 바자회 소식 메가 부동산 문미애 대표로부터 알아봅니다.

유진 벨 재단을 후원 하기 위한 모금 바자회를 갖게 된 특별한 동기가 있으면 말해주시지요.

:유진 벨 재단의 원 시작은 유진 벨(Eugene Bell, 1868-1925)은 구한말 미국의 남장로교에서 한국에 파송한 선교사로100여 년 전에 한국에서 한국을 위해 많은 일을 하신 분으로 시작되고요. 닥터 스티브 린턴 박사님이 4대손이세요. 그러니까 유진 벨을 창설하신 분이 닥터 린턴의 외 증조 할아버지 되시는데 한국에 계시는 윤요한 세브란스 원장님의 형님이시잖아요.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작년에 린튼 박사님을 만나서 유진 벨 재단을 접하게 되고, 회원이 되어 관심을 많이 갖고 있던 차에 닥터 린튼께서 워싱턴 디시에 조그만 오피스 빌딩을 사서 유진 벨 파운데이션에서 지난 10년간 사용하고 있었는데 요번에 그 사무실을 팔아서 북한에 또 병동을 지으신다는 계획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 빌딩을 파는데 도와 드렸어요. 그런 인연으로 두 달 전에 저희 집에서 박사님 부부를 모시고 저녁 식사에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동안 제가 3년 동안 바자회를 해서 나라 사랑 어머니회를 도와 드렸는데 우리 에이전트들이 이번에는 유진 벨 재단을 도와주면 어떻겠느냐는 아이디어를 내서 저희가 작은 정성이나마 유진 벨 재단을 도와주자 해서 두 달 전에 저희가 결정해 오늘 행사를 하게 된 것입니다.

문 대표는 이번 유진 벨 재단 후원 위한 행사 말고도 많은 단체를 도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행사를 갖게된 소감도 말해주시지요.

: 제가 이곳 워싱턴 인근에서 부동산 회사를 27년여 운영하다 보니까 가끔은 단체에서 후원해 달라고 하면 참여해 왔었는데, 지난 7-8년 전부터 나라사랑 어머니회 돕기 시작했고, 조용히 워싱턴 복지센터도 도와 왔고, 그리고 교포와 함께 사업체가 성장했으니까 이제는 작은 힘이나마 교포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해서 한인 1.5세 2세의 정치력을 신장하고 정치인 만드는데 관심을 갖게되어서 작년에 레리 호건 주지사 나왔을 때 작년 8월 말에 저희 집에서 모금 파티를 해서 2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그런 연계 고리로 많은 단체에서 도움 요청을 해오고 있는데 이번 행사에도 아침 일찍 좋은 일 한다고 물건으로 도와주셨고 11시부터 4시까지 행사를 한다고 했는데 아침 9시 반부터 준비하고 있는데 많이들 오셔서 사 주시고 기금함에 도네이션도 해 주시고요. 너무 감사드려요.

최근의 린튼 박사의 근황도 소개해 주시지요.

: 지금 요번에 병동을 하나 더 짖는다고 말씀을 들었고요. 사모님 한국분이시잖아요. 2주 후에 워싱턴에 오셔서 오늘 모아진 후원금도 전해 드리려고 합니다.

린튼 박사가 구체적으로 북한에서 하시는 일들도 소개해 주시지요.

: 북한에 결핵 환자들이 굉장히 많은 데 잘 먹지 못하고 면역력이 없어서 한 번 걸리면 진짜 사망선고를 받는 것과 같다고 들었어요. 북한에서는 결핵환자 한분을 치료하는 데 5800달러가 들고, 1년 6개월 동안 약을 잘 먹으면 나을 수 있는데 안타까운 게 그 약을 본인이 다 드시면 되는데 옆에 사람들과 나눠 드시려고 하신데요. 그래서 병원으로 오라고 해서 보는 앞에서 약을 먹으라고 하고 미국에서는 결핵환자가 생기면 한 명을 치유하는데 50만 달러가 든데요. 저는 깜짝 놀랐어요. 근데 5800달러로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한 번 가시면 12병동을 돌아다니시면서 제대로 치료를 받고 있는지 살피신다는데, 제가 조금 일찍 알았으면 진즉부터 도왔을 테데 유진 벨 재단에 어렴풋이나마 알고 있었지만, 확실히 알게 된 것은 불과 2년 전이에요. 그래 이곳 교포사회도 20만 명이 계시는데 유진 벨 재단이 무슨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아시는 분은 참으로 적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될 수 있으면 유진 벨 재단을 홍보하는데 일을 하려고 모 잡지에 소개됩니다. 그래 그 잡지를 보신 분들은 많이 동참하실 수가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멀리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에서 북한 동포을 돕기 위한 행사를 하면서 소망이 있으면 한마디 해 주시지요.

: 저는 79년도 고등학교 때 식구들과 가족 이민 와서 이곳에서 대학을 나오고 조폐공사에서 한 2년간 일하다가 부동산 일에 30년 종사하는 이민 1.5세인데 물론 미국 시민권자이고, 한국도 5년에 한 번 나가고 더구나 북한 실정은 잘 모르는데 지금은 민주평통 다문화 분과 위원장으로 더 많이 통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고,

앞으로도 유진 벨 재단을 계속해 도울 계획이신지요.

: 저희가 1년에 한 번은 바자회를 통해서 유진 벨 재단을 계속 돕고 또 유진 벨 재단 홍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고요. 저희 오늘 15분의 메가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나와서 토요일 바쁜데도 아침 8시부터 나와서 함께 힘을 실어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요. 저희가 얼마나 모을지 모르겠지만, 1달러 1달러의 작은 정성들이 오여서 작으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자유아시아방송 목요대담 오늘은 유진 벨 재단 후원을 위한 바자회 소식 메가부동산 문미애 대표로부터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