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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관련소식/북한관련

미국서 북한 자유 위한 기술활용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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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정광일 씨(왼쪽)가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축제 참가시 행사 진행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
사진제공: 노체인

‘당신들은 폐쇄된 국가에 살고 있고, 자기가 희망하는 삶이 아닌 북한정부의 강요에 의해 살고 있다’는 것을 북한 주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여러 가지 영상물을 제작하는 한국의 탈북자 단체 노체인(No Chain)의 정광일 대표가 최근 미국에서 북한 자유를 위한 기술활용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정 대표는 북한 인권을 다룬 다큐멘터리, 기록영화는 물론 남한 드라마, 영화, K-POP, 헐리웃 영화 등을 USB에 담아 북한에 보내고 또 캐나다에서 ‘정보 유입’의 중요성도 홍보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북한자유와 인권을 위해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는 노체인의 정광일 대표와 전화 회견을 통해 알아봅니다.

지난 14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북한의 자유를 위한 기술활용 토론회에 참가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행사였는지 설명해 주시지요.

: 미국 텍사스에 왔던 것은 북한에 정보 유입과 관련해서 휴먼 라이츠 재단에서 개최한 북한의 자유를 위한 기술활용(Using Technology to Help Liberate North Korea) 토론회에서 정보 유입에 관해 설명하고, 지지와 성원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South by Southwest )축제에 발제자로 참가해 북한 내 정보유입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사용하지 않고 집에 보관하고 있는 USB를 기부해 주면 노체인 단체가 북한 내에 유입시킨다는 것을 홍보하는 차원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오스틴에 있는 기간 저희가 북한에 정보를 어떻게 유입시키고 우리가 보내는 콘텐츠, 즉 내용물은 어떻게 제작되는지 그리고 북한주민들 외부 정보를 어떻게 볼 수 있는가! 하는 설명해 드렸고요. 이날 행사에는 200여 명이 넘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습니다.

지금은 캐나다에서도 북한 내에 정보 유입에 관한 활동하고 계신다고요.

: 토론토도 마찬가지로 북한인권관련 활동이지요. 예전에도 토론토에 여러 차례 와서 북한 정치범 수용소 실태를 증언했는데, 이번에는 특히나 북한에 정보를 유입하는 것, 북한주민들 자신들이 강요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잘못된 삶을 살고 있고, 그래 민주주의가 사람이 사는 데 얼마나 좋은가를 알리는 데에는 우리가 보내고 있는 콘테츠(USB 등)가 중요하다는 내용을 가지고 홍보도 하고 또 캐나다 국회에 가서는 물론 한국에서는 어렵게 북한인권법이 통과되지 않았습니까? 북한인권법 통과에 관해 설명 드리고, 캐나다에서도 북한인권법이 제정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활동을 할 겁니다.

북한에 보내는 주요 콘테츠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시지요.

: 여러 가지 콘텐츠를 자체적으로 제작해서 북한이라는 폐쇄 속 외에서 자유롭게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전하는데 ‘당신들은 폐쇄된 국가에 살고 있고 자기가 희망하는 삶이 아닌 북한정부의 강요에 의해 살고 있다’는 보여주기 위해 여러가지 영상물도 제작도하고, 실지 영상 전문가의 도움으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보내고요. 그다음에 남한의 드라마 영화 K-POP, 할리웃 영화 등을 많이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어떻게 북한으로 보내고 있는지요?

: USB에 담아서 북한으로 보낼 때는 여러 가지 방법이 많지만, 제일 특징적인 방법은 밀수를 통해서 보내는 방법이 있고, 국경 전선에서 밀수를 많이 하거든요. 우리가 그걸 무상으로 제공해 북한 내에 전하는 방법이 있고 두 번째는 일부 무역을 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하는 방법이 있고요. 또 하나는 장사꾼을 통해서 많이 들여보내고 있습니다. 북한으로 보내는 방법은 여러 가지 많은데 들어가는 데 기술적인 문제도 좀 있습니다. 그래 자체적으로 USB도 제작하고 있고요. 예전에 북한에 노트텔(중국산 EVD 풀레이어) 이 많이 유통돼서 노트텔로 USB를 많이 보는데 요즈음은 저가 태블릿으로 나와서 이것으로 보고 또한 북한에서 스마트 폰을 많이 쓰고 있는데 스마트 폰에 SD 카드에 모든 콘텐츠를 넣어서 보내는 방법 등

해외의 비정부기구들이 북한 동포를 위해 활동하는 것에 대한 의견이 있을 것 같습니다.

: 외국에 와서 보면 NGO 들이 북한 인권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감동이 되지요. 솔직히 말하면 피부색도 틀리고 완전히 다른 세계에서 살던 사람들인데, (가령 한 영토에 사는 사람들도 그런 생각을 안 하는 사람도 있는데) 감동 받게 되고요. 특히 캐나다의 동포들이 북한인권에 관심을 가져주고 동참과 활동하시는 것을 보면서 많은 감동 받았습니다.

남한 국회를 통과한 북한인권법에 관한 의견도 들려주세요.

: 다행히도 기대가 되는 게 북한의 인권유린 실태를 테이터 베이스로 구축한다고 했습니다. 가령 예를 들면 피해자, 가해자에 대해 정보를 구축하면서 기록 보존소도 설립이 되지 않습니까? 이번에 북한인권법이 통과 되면서 부터 기록 보존소가 생기고 구체적인 조사 사업을 진행하고 이런데 대해서 대단히 기쁩니다.

북한인권법이 통과 된 후 북한동포들에게도 알리고 계시나요.

: 사실 저도 북한에 살았지만, 북한에 살면서 인권이 뭔지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가해를 당하면서도 내가 왜 부당한 이런 대우를 받아야 되는가? 하는데 대해서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고요. 그런데 북한인권법이 통과되면서 부당한 삶을 살고 있는 북한 주민들이 정말 자기 정당한 권리를 받을 수 있는 조언을 주기 때문에 북한주민들에게 북한인권법이 통과 된데 대해 콘텐츠에 담아서 보내고 있는데요. USB나 SD카드에요. 그래 이런 콘텐츠를 북한 사람들 큰 기대를 가지고 있을 것이고요. 특히나 저희가 하고 있는 활동 자체가 정치범 수용소에 대해서 하고 있지 않습니까? 언제 죽을지도 모를 수감자들에게 해외에서건 남한에서건 그들을 잊지 않고 그 사람들의 명단을 꼬박꼬박 국제 사회에 또는 유엔에 보내면서 이 사람들의 생사여부를 확인해 주고 이런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신념과 희망을 가지고 통일이 되는 그날까지 살아 주십사하는 바람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해외동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요.

: 북한 주민에게 지원하는 게 아니고 정권을 위해 지원을 했거든요. 정권을 지원하면 절대로 안 됩니다. 정권 지원하는 것에는 이미지에만 이용되지 북한주민에게는 전혀 도움이 안 되거든요. 그렇게 정권을 유지하는 데만 지원하면 북한주민들 힘들어집니다. 그걸 깨닫고 실질적으로 북한주민들에게 뭘 어떤 것이 도움이 되겠는가? 근 60여 년간 북한 주민들은 세습교육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그걸 하루빨리 그런 구속에서 해방 시키려면 조그마한 USB 나 SD카드에 담아 보내는 것이 중요한 데 이것은 해외동포들에게는 한끼 식사 가격이거든요. 그 한 끼 식사 비용으로 구입한 USB, SD카드가 북한으로 들어가면 북한주민 100명을 살릴 수 있는 위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호소하고 기부해 줄 것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북한자유를 위한 기술활용 토론회와 캐나다에서 정보 유입 중요성 홍보에 관한 소식으로 노체인 정광일 대표에게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