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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관련소식/증언-북한생활1

워싱턴 평통 탈북자 구출 모금행사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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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돕기 일일찻집 행사에 참가한 평화봉사단 단원들과 한인들.
RFA PHOTO/김진국

민주평통 워싱턴지회가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탈북자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2014년 이어 지난 3월 제2회 탈북자 돕기 일일찻집 행사를 펼쳐 한인 동포들로부터 칭송을 받았습니다. 황원균 회장은 이번 일일찻집 행사에는 350여 명의 한인들과 한인단체들, 미국인들 그리고 전 평화봉사단 단원들도 적극 동참해 7명의 탈북자가 나우 단체를 통해 구출하게 돼 기쁘다고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민주평통 워싱턴지회 황원균 회장으로부터 탈북자 돕기 행사 소식을 알아봅니다.

먼저 지난 3월 26일 가진 행사 많은 한인들로 성황을 이뤘다고 들었습니다.

: 탈북자를 돕기 위한 행사로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워싱턴 협의회에서 워싱턴 동포사회를 통해 기금을 마련하는 그런 일일 찻집 행사였습니다. 이번에 탈북자 돕기 일일 찻집 행사의 특이 사항은 한 동포가 이 행사 개요를 이해하고는 2000달러를 기부해 주셨고요. 그래 작년 일일 찻집 행사보다는 더 많이 모금이 됐지요.

이번 일일 찻집 행사에 동포들뿐 아니라 미국인들도 많이 참여했다고요.

: 한 350여 명이 오셨는데요. 동포사회에 여러 계층의 분들이 오셨습니다. 한인 단체들과 옛날에 한국에서 평화봉사단으로 봉사하신 분들이 참가해 주셨어요. 또한 미국분들도 참여해 주셨어요. 미국인들이 탈북자들의 어려운 상황을 듣고서는 앞으로 도울 방법들도 생각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한인단체장들과 한인 정치인들이 많이 참여해 주셨다면서요.

: 이번 행사 중에 더 특이한 것은 이 지역에 있는 정치인들, 메릴랜드 주 정부에 지미 리 장관도 오셨고, 메릴랜드 주 하원 마크 장 의원도 오셨으며 평화봉사단 단원들이 만든 Friend of Korea에 랜시 켈리 회장도 다녀가셨고, 주미 한국대사관의 참사관, 또 버지니아나 메릴랜드에 계시는 한국과 관계됐거나 한국계 정치인들도 참석해서 탈북자의 어려운 점들을 같이 나누었고 그분들도 도네이션도 해 주셨어요. 그래 큰 행사로 치러져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탈북자 돕기 행사에 옛날 한국에서 음악 활동하던 분도 참여했다면서요.

: 70-80 대 한국에서 활동하던 구공탄과 연탄집게들 이란 그룹에서 활동했던 한 분이 워싱턴 인근에 사시기에 부탁을 했지요. 옛날 추억도 살림 겸 해서요. 그런데 그분도 탈북자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요. 그래 참여를 부탁했는데 기꺼이 무상으로 참여해 주신 겁니다.

한국에서 60-70년도에 평화봉사단으로 봉사하던 미국인들도 동참해 주셨다고요.

: 이런 시간을 통해서 옛날 60-70년대 한국이 어려울 때 봉사하던 기억도 떠올리고 지금은 한국의 통일에도 관심이 많으세요. 거기에 특히 탈북자들이 탈북한 후에 어렵게 살고 생사를 넘나든다는 이야기에 감격에 복 바쳐 하시고 도움도 많이 주셨어요.

한국의 북한 인권단체 나우(NAUH)를 통해 탈북자를 구출하게 된다고요.

: 실은 지난 번 행사 때 나우에 관계자였던 대학생들이 WEST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를 배우러 왔다가 행사에 연관돼서 나우에 대해 설명해주고, 저희가 나우라는 단체를 믿을 수 있어서 같이 인연이 되어서 한 번 행사를 하고 나니까 또 나우 대표자인 지성호 씨 탈북 과정이나 어렵게 생사를 드나들던 증언을 듣고 난 다음에 바로 이분들을 통해 도움을 드리면, 도움이 필요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탈북자들에게 도움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에서 이렇게 나우를 통해 도움을 줬는데 지난 행사로 얻은 수입금으로 4명의 탈북자를 구출한 이야기를 듣고, 올해 두 번째 행사를 기획했는데 이번에도 더 많은 탈북자가 구출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모금이 두번에 걸쳐 된 것인데 작년에 8. 15행사의 일원으로 수익 사업이 있었고, 그 수익이 나면 탈북자를 위해 돕겠다고 해 마련된 기금 2000달러와 이번에 일일 찻집을 통해서 생긴 모금액 1만 천여 달러가 모아졌어요. 그래 저희 협의회에서 조금 더 보태서 1만 2천달러를 만들어 총 1만 4천여 달러가 전달되어 7명의 탈북자가 구출될 것이라 생각하여요.

민주평통 워싱턴의 다른 행사들도 소개해 주시지요.

: 탈북자 돕기 위한 일일 찻집, 골프대회, 불우이웃돕기, 통일을 기원하는 문화행사가 있고요. 이곳 버지니아주 밀퍼드 카운티에 삼팔선과 위도가 같은 곳이 있어요. 바로 캐럴라인 중학교입니다.

이곳에 삼팔선에 관한 것과 625에 관한 기념물이 있어요. 그래 이번에 캐럴라인 학생들하고 저희 평통하고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통일로 가는 길에 우리 평통만이 아니라 동포사회 플러스 현지인들, 젊은 학생들이나 과거에 한국과 연관되어 있던 분들이 함께해 통일을 준비하는 거지요. 이번에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현지인들이나 초중고 대학 대학원생 그리고 직장인이 참가하는 통일 안보 비젼이라는 제목으로 행사를 하는데요. 프리젠테이션을 하거나 토크 쇼를 하거나 마술이나 연극 음악의 장르에서 재능있는 젊은 학생들, 일반 직장인들이 미국인이나 한국분도 참가가 가능한데 영어로 해도되고 한국어로 해도되는데요. 오는 6월에 예선을 거쳐 7월에 본선을 할 겁니다. 이런 행사를 통해 통일의 길에 가깝게 하려는 거고요. 또 하나는 4월에는 정례회의를 통해서 수잔 솔티 씨가 초청돼 북한인권에 관한 세미나와 강연회도 개최합니다. 그래 물론 저희는 해외 동포이지만, 대한민국의 통일에 보다 관심을 가지고 미국 주류사회 분들하고 함께 미국에서는 이웃이고, 동맹인 한국에 통일을 위해서 조금씩이나마 기여해 주고 싶어하고 도와주고 싶어해서 또한 참여도 해 주고 싶어해서 이런 프로그램들을 하고 있습니다.

탈북자 초청 토론회도 추진할 계획을 갖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 탈북 대학생으로서 해외 경험이 없는 학생들을 중에서 미국을 보고 공부하고 갈 수 있고 또 미국에 사는 재미동포 청년들 비슷한 나이끼리 서로 통일이라는 주제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그런 장르를 만들려고 이번 사업 계획에 들어가 있습니다. 기금이 마련되면 탈북대학생들을 미국에 초대해 갖는 사업이 될 것입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인들이 탈북자들 어려운 사정을 많이 알게 됐다고요.

: 이번에 행사를 치르면서 느낀 게 우리가 외국에 살다보니까 미처 모르고 있었던 부분에도 알게 됐는데 미국에 사는 동포분들도 통일에 대한 관심과 탈북자들이 과거에 어렵게 살아왔고 탈북과정에서 어려운 점, 현재 정착하는 과정에서 어렵지만 잘 되어 가는 것을 보면서 동포들 마음속에 가능하면 탈북하시는 분들이 어려운 사경에 있거나 어려움에 처한 상황을 도와줘야겠다고 해서 이번 행사는 행사 수입금은 얼마 안 되었는데 도네이션들을 많이 했어요. 작게는 100달러, 많게는 2000달러, 540달러, 240달러 등 도네이션 해 주신 분들이 많았어요. 이런 분들이 많아서 좋은 결과가 나왔고요. 이런 시간을 통해서 탈북자들을 이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니까 평통이 새로이 임기를 맞을때마다 이런 행사가 치뤄져서 어려움을 겪는 탈북자에게 보다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민주평통 워싱턴지회 황원균 회장으로부터 탈북자 돕기 행사 소식을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RFA 이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