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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OREAN NEWS

6.25전쟁 상기 대회와 호국영웅기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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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비엔나 소재 우래옥 연회실에서 열린 6.25 전쟁 상기 대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RFA PHOTO/이현기

목요대담 오늘은 제66회 6.25전쟁 상기 대회 소식으로 함께합니다.

지난 25일 워싱턴 6.25 참전 유공자회 주최로 열린 ‘6.25 전쟁 참전 상기대회’에서 127명의 워싱턴 일원 노병들이 ‘호국영웅기장’을 수여받았습니다. 한국 국가보훈처의 호국영웅기장은 그동안 한국 내 참전 유공자들에게만 수여해 왔으나, 워싱턴 6.25 참전 유공자회 직전 이경주 회장 등의 건의로 해외 유공자들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날 호국영웅기장은 김동기 총영사가 전달했습니다. 기장 수여식과 함께 버지니아 비엔나 소재 우래옥 연회실에서 열린 6.25 전쟁 상기 대회와 한미참전유공자 민주평통 호국 보은행사에는 한미 참전용사와 가족들400여 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습니다.

워싱턴 6.25참전 유공자회 손경준 회장은 ‘우리 참전 유공자들이 미국을 포함한 세계의 전우들과 함께 풍전등화의 조국을 지켰다는데 큰 자긍심을 갖자’고 강조했습니다.

손경준 회장: 첫째로 전쟁을 기억해야 되겠지만은 우방으로 한국을 도와준 나라들을 기억해야 해서 신문광고 베너에도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6.25에 대한 전쟁만 얘기하는데 6.25 전쟁도 있었지마는 전쟁 후에 발전상도 6.25 후에 있었습니다. 그래 6.25전쟁도 알리지만 한국 발전상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래 베너에 지도를 보시면 북한이 42일 만에 남쪽의 낙동강, 대구, 마산, 이렇게까지 내려왔습니다. 그래 저희 국가가 위기 상태였는데 미군의 인천상륙작전으로 인해서 북진하게 됐고, 중공군이 내려오는 바람에 후퇴하게 됐습니다. 신문에도 전쟁상황을 잘 나타냈습니다. 또 한가지 말씀드릴 것은 미군 참전이 160만 명이나 됩니다. 그래 전사자가 3만 3천 870명이나 됩니다. 미군 참전용사들이 오셨으니까 한 번 박수 보내드립니다.

한미참전 유공자 민주 평통 호국 보은 행사를 마련한 민주평통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 황원균 회장은 호국영웅기장을 수여한 모든 분을 축하하고 한국전에 참전한 미군 장병들에게도 감사를 표했습니다.

지미 리 메릴랜드 소수계 행정부 특임장관은 유미 호건 주지사 부인의 격려사를 대독했습니다.

격려사: 6.25전쟁이 벌어져, 위기에 처하게 된 조국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과 참전용사 여러분들은 ‘진정한 영웅들’이십니다. 대한민국이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이루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것은 모두 여기 계신 여러분, 어르신들 덕분입니다. 6.25전쟁은 잊혀진 전쟁이 아닙니다. 잊을 수있는 전쟁도 결코 아닙니다. 또한 6.25전쟁의 교훈을 잊어선 안 됩니다. 우리의 안보의식을 굳건히 하고 강력한 국방력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조국의 안보와 자유, 번영을 위해 젊을 바치시고, 지금도 변함없이 무한한 애국심을 가지고 많은 활동을 하시며, 한인 차세대들에게 귀감이 되고 계시는 어르신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수잔 리 메릴랜드 주 상원의원은 이날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바로 여러분들의 희생과 전쟁참가로 한국이 자유와 민주주의 국가 건설에 큰 도움을 줬기 때문에 참전용사들 여러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여러분의 힘으로 미국과 한국이 가깝게 일을 하는 과정을 이룰 수 있어서 더욱더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강천범 회원과 김지호 회원에게 메릴랜드 주 상원의 표창장도 수여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참전 용사들 몇 분의 이야기 들어봅니다.

참전용사: 여기에서 우리 참전 유공자들에게 호국영웅기장을 수여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이 오늘날 같이 경제 대국으로 민주국가로 발전하게 된 것은 오직 한국 전쟁에서 몸을 바쳐 싸운 여러 나라 전우들의 헌신적인 공헌으로 이뤄졌다고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어서 모든 전우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어찌하든지 다시는 이런 끔찍한 전쟁이 일어나지 말아야 되겠고, 이제 나머지 6.25참전유공자들이 날로 쇠퇴해가고 힘이 없어요. 그러나 우리 정신만큼은 나라를 위한 애국심으로 더욱더 강해져야 되겠고, 또 특별히 의미가 있는 것은, 감격스러운 것은 호국영웅기장을 수여받은 것에 대해서 너무 감게무량합니다. / 우리가 죽기 전에 조국통일을 보고 죽기를 원했는데 지금 나이 90이 되도록 오늘날까지 통일을 못 하고 있는 아 안타까운 심정, 우리 노병들이 죽기 전에 꼭 통일되기를 바라면서 앞으로 통일을 위해서 우리 모든 국민이 힘써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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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비엔나 소재 우래옥 연회실에서 열린 6.25 전쟁 상기 대회에서 참전용사 손자 손녀들이 장학금을 받았다. (오른쪽 손경준 회장)


이날 특별 행사로 유공자회가 후세들이 6.25 참상을 기억하도록 참전용사 손자 손녀들 3명에게 장학금을 각각 지급했는데 이에 관한 신진균 부회장의 설명입니다.

상을 받은 김지나 양이 대표로 인사했습니다. 6.25참전유공자 손자 손녀에게 주는 장학금을 받게 돼 감사하고 할아버지가 6.25전쟁에 참가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자랑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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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비엔나 소재 우래옥 연회실에서 열린 6.25 전쟁 상기 대회에서 한미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이 함께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상기대회 및 보은행사에는 연방 하원 제리 코넬리 의원과 미군 참전용사 1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한국의 놀라운 성장을 목격하고 우리가 싸워 한국인들에게 되찾아준 자유와 민주주의가 값졌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한인들이 보여준 감사와 성원에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제66회 6.25전쟁 상기 대회 소식으로 함께했습니다. 지금까지 기획과 진행에 RFA이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