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풍 :: 핍박 받는 기독인 모임에 참석한 탈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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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워싱턴 DC에서 전 세계에서 핍박 받는 기독교인 6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 자신들의 나라에서 어떻게 기독교 인들이 핍박 받는지에 대한 증언을 했으며, 앞으로 어떻게 선교 할 것인가에 대한 의견 수렴을 했다고 이 모임에 참석한 탈북자 출신 김충성 목사와 주경배 선교사가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북한에선 기독교인이 많아 지고 널리 전파 될 때 북한체제가 무너질 것을 북한 당국자들이 알기 때문에 가장 악독하게 탄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주경배 선교사는 북한에서 RFA자유아시아방송을 듣고 탈북을 결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핍박 받는 기독교인 모임에 참가한 탈북자들을 만나봅니다.

김충성 목사께서 이번 모임에 참석해 느낀 점이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김충성: 제일 핍박 받는 나라의 국기를 무대 중앙에다 설치를 했다는데, 거기에 북한국기가 있어요. 인공기를 봤을 때는 저걸 왜 거기에 놓았는지 내려라! 하고픈 마음이었는데, 알고 봤더니 가장 핍박 받는 나라를 거기에 올렸고, 맨 처음으로 북한 탈북민이 스피치를 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찬양 사역자가 오셨어요. Amazing grace(놀라운 은총)을 연주하는 데 카메라를 비추는데 바로 뒤 인공기가 인접해 있는 거에요. 인공기를 보는데 아! 하나님. 북한이 보이는 거에요. 그 찬양을 들으면서 북한이 보이는 거에요.

주경배 선교사께서도 이번 모임에서 느낀 점이 있다면은요.

주경배: 저는 일단은 북한을 위해서 전 세계인이 모여서 함께 기도하고 있다는 게 감사하고 항상 감사하는 거지요. 그런데 확 가슴 치는 것은 아! 이 소식을 그대로 전해야겠다. 북한사람들에게는 자기를 위해서, 김일성 외에, 자기네를 위해서 진심으로 위해주는 사람도 있고, 마음이 있다는 것, 큰 힘이거든요. 그래서 그걸 전할 수 있다니까 우리 탈북자들이 전하는 것 보다 진짜 입니다. RFA가 나팔수이니까 큰 힘이 되는 거에요.

주 선교사는 북한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을 들었다고요.

주경배: 제가 아마 90년말부터 2000년대 초 고난의 행군이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듣기 시작했는데 2000년대 초 중반에는 매일 듣다시피 하고, 그런데 그때 첫 기억나는 게 오래돼서 잘 기억은 안 나지만, 탈북민들이 쓴 책을 다 낭독하는 프로그램,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장길수 소년이 쓴 ‘눈물로 그린 무지개’, 이건 기억이 잊혀지지 않거든요. 그 다음에 강철환이 쓴 ‘수용소의 노래’, 이영복이 쓴 ‘나는 경호원이었다.’ 다 프로그램마다 특성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북한에 대해서 엘리트 층에 대해서 말해 줘도 잘 납득이 안됐는데 이한영이 쓴 ‘대동강 로얄 패밀리’ 낭독을 빠짐없이 듣던 생각이 나고 RFA가 일단 잘 들립니다.

김 목사께서도 북한에서 자유아시아방송 들으셨다고요.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김충성 목사: 저도 들었어요. 자유아시아방송 이라면서 무얼 들었느냐 면, 농장에 비료 받으러 평양에 올라갔어요. 드라마로 만드셨더라고요. 비료 받으러 평양에 올라갔는데 양강도에서 온 도당책임비서하고 황해도에서 올라온 누군가하고 싸우는 거에요. 아니 우리 양강도는 동무네보다 우린 ‘도’란 말이에요. 우린 도인데 우린 왜 비료를 안주고, ‘시’에 비료를 주느냐! 하면서 비료 받는데 술 몇 박스 갔다 주며 로비 하는 그런 드라마를 들었는데 그걸 RFA에서 들었어요.

주 선교사께서 북한에서 자유아시아방송이 잘 들렸는지 설명해 주시지요.

주 선교사: 저는 함경북도 최 북단 해령 시라고 거기 산골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거기서 잘 들렸습니다. 그리고 뭘 들었느냐면 이진서입니다. 하는 거 생각나고, 탈북자들의 소식을 아주 구체적으로, 현실적으로 RFA가 들려주고 있더라고요. 방송(대북방송)들이 여러 특성들이 있는데 RFA는 현실적으로 상황을 신속하게 잘 반영해 주더라고요. 제가 알건 데는 탈북자들이 북한에서 라디오를 듣는 설문을 해보면 제일 많이 듣는 게 RFA입니다. 제일 잘 들리는 건 극동방송, VOA, RFA, KBS 2 라디오가 제가 사는 지역에서 잘 들리는 순서인데 대체로 주위 사람들 보니까 RFA이 잘 듣더란 말입니다.

주 선교사께서 탈북을 결심하게 된 어떤 계기가 있었으면 들려주세요.

주 선교사: 소식을 신속하게 빨리 전해주고, 그 소식 때문에 탈북을 결심했는데 방향을 모를 때 RFA 들으면서 탈북자 상황실태, 방향, 가령 어느 공관을 뛰어 들어갔다는 등 탈북자들 탈출과정의 소식들 들으면서, 어느 쪽으로 가야겠구나! 어떻게 해야겠구나! 두리 하나 선교회 천기원 목사라는 것도 기억하고, 저는 못 만났는데 어쩌든 방송을 통해 들은 상황을 생각하고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방향을 잡았어요. 여기 오니까 아는 게 많고, 보는 게 많으니까? 하고 싶은 것 하지! 북한은 오히려 순수합니다. 아무리 세뇌됐다고 해도 오직 한가지만 알고 그러니까 북한에서 ‘무식을 광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직 한길 밖에 모르니까 곁을 볼 것 없고 욕심나는 것 없이 김 씨 일가 밑에서 오직 살아야겠다. ‘자유와 인권을 위하여’라고 하는 사람은 한 둘이 되겠지요. 사실은 단순한 이유로 국경을 넘는데, 나도 진짜 살아야겠다는 본성에 충실했다고 봐야지요. 오다 나니까 이렇게 왔습니다.

주 선교사께서 방송사에 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요.

주 선교사: 방송사에 가면 권하는 게 그겁니다. 북한 동포를 위해 방송하는 거 우선 감사 드리는 데 그 보이지 않는 곳에 자유의 소식을 전해 줘 감사 드리는데, 자유세계에선 가수나 탤런트면 무리 지어 쫓아 다니는데, 북한, 진짜 반응이 없는 곳 향해서 이렇게 묵묵히 방송해 주시고 헌신해 주시니까? 참 감사하고 북한에서 들을 때는 저 어마어마하게 생각하고 워싱턴에 있다니까 다 간첩이고 반동소굴 이렇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와 보니까 동내 누나, 엄마, 형님들, 아저씨들 같은 분들이 이렇게 편하게 계시니까? 진짜 감사하고 편안합니다.

두 분께서는 북한 주민들 어떻게 방송 듣는지 설명해 주세요.

주, 김: 방송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이 들을 수 있는 기재, 그 다음에 1회성으로 하지 말고 그걸 저축해서 USB 등에 담아서, 그 시간에 놓치면 다시 들을 기회가 없거든요. 북한에서는 다시 듣기가 안됩니다. 우리는 방송을, 라디오를 들은 게 아니라 온 몸으로 먹었습니다. 그게 빛이거든요. 그러니까? 그 방송 시간 지나면 얼마나 아쉽습니까? 이제는 USB보내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 USB에보내면 다시 들을 수 있으니까? 라디오나 USB를 같이 보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 선교사가 북한에서 어떤 방법으로 라디오를 들었는지 들려주시지요.

주 선교사: 어떤 라디오로 들었느냐 면, 저는 중국산 신바우라고 카세트 식 녹음 장치가 있습니다. 그래 너무 커서 중형으로 바꿨거든요. 중고로요. 그래 부속 다 뜯어서, 라디오 가지고 있으면 단속하니까. 천정에다 숨겨 풀로 발라 놓고 밤에는 꺼내서 듣는데 신속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이불 안에 넣고, 잘 들리지 않으니까 안테나 선을 입에 넣기도 하고, 손에 잡으면 잘 들려, 기계가 우리에겐 중요하지 않지요. 그 소리가 중요하니까요. 온몸이 기계가 될 수 있어요.

북한에서 RFA라는 영어 약자를 아셨습니까?

주 선교사: 이북에 있을 때는 자유아시아방송으로 쉽게 들어오지요. RFA는 영어니까 잘 모르는데 자유아시아방송은 쉽게 알지요. 여기오니까 혀 꼬부라져서 RFA그러지 그 당시는 RFA라 하면 잘 들어오지 않고요.

목요대담 오늘은 워싱턴에서 핍박 받는 기독교인 모임에 참가한 탈북자들을 만나봤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뷰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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