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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관련소식/북한관련

남한의 대학생들 신촌서, 북한인권상황 고발 캠페인

2006-07-26

북한인권청년학생연대는 26일 북한인권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거리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이들 대학생들은 26일 지하철 2호선 신촌역 내와 인근거리에서 북한의 처참한 인권상황을 보인 사진과 대포동을 날린 김정일의 대형 인형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북한에서 탈북자들이 묶여 끌려가는 모습도 시민들에게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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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거리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북한인권청년학생연대 회원들 - RFA PHOTO/이현기

한 북한인권청년학생대표 회원은 북한의 공개처형에 대해 설명합니다.

학생: 먹을 것이 없어서 극심한 식량난으로 소를 잡아 먹었다는 이유로 공개처형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에 나가서 남한사람들을 만났다는 이유가 공개처형을 당해야 될 이유입니다. 중국에 나가서 기독교를 접했다든가 종교를 접한 이유가 공개처형을 당할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그리고 정권에 의해서 정부의 비판적인 입장을 가지면 곧 공개 처형을 당하게 됩니다.

북한에서는 지금도 공개처형이 일상화되어서 전개되고 있습니다. 작년에 한 조사기관에 의하면 72건의 공개처형이 북한에서 이뤄졌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동물의 권리도 주장하고 있는데 반해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는 북한에서는 지금도 공개처형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 북한의 인권문제는 좌우이념이나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라 누구나가 인간이라면 관심을 가져야 될 문제입니다. 국제사회에서는 북한의 인권문제가 확산되고 있는데 반해서 우리의 경우는 관심밖에 가장자리에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북한인권청년학생대표 김익환씨는 방학을 맞아 북한인권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길거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익환: 작년에 국제북한인권 대회를 계기로 인해 한국사회에 확산되기 시작을 했는데 시민사회에는 확산이 되고 있는데 반해 학생들 사회에서는 아직도 관심이 없는 편입니다. 그래서 올해 4월부터 서울지역 대학들을 돌면서 북한 릴레이 포럼을 진행 했습니다. 그에 일환으로서 방학 때는 매주 수요일 토론모임과 캠페인 등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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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이 드신 분은 북한의 잘못된 행태를 지적합니다.

시민: 처참하지요. 같은 동포가 저렇게 굶어죽고 그래서 우리가 도와주는 것도 국민을 위해 쓰여져야 되는데 어떻게 쓰여지나 궁금하지요. 참 안됐어요. 몇 사람 호위호식하려고 우리나라에서 도와주는 것도 제대로 인민들에게 나눠주지 않는 것 같고 미사일 같은 거나 쏘아 올리고 그렇습니다.

나이 드신 분은 또 북한은 남한지원을 오히려 엄포나 놓는 한심한 작태를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시민: 참 햇볕정책 우리는 찬성을 했거든요. 이북동포도 우리 같은 동포이니까? 도와주고 해야 되는데 국민들한테 간다면 얼마나 좋아요. 저렇게 처참하게 갈비뼈만 남아 있어 누어있고 그런 좋은 나라에서 탈출을 해서 제3국을 경유해서 대한민국으로 오려고 합니까? 그런게 궁금하고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도와줬는데도 미사일이나 쏴대고 엄포나 놓고 하는 것 보면 한심해요.

한 여성은 북한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시민: 기도로 우리 북한주민들의 융단폭탄을 말씀으로 ?아서 말씀으로 남북통일이 되는 것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 아주머니는 북한 찬양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속상했다고 얘기해 줍니다.

시민: 이거는 찬성 이예요. 아주 지하철에서 북한 찬양하는 것에는 속상했어요. 이런 행사는 많이 안 하고 북한을 찬양하는 것이 많은지 그게 속상하고요. 미국에 반대하는 것도 속상하고 이일은 잘하는 것 같아요.

한 6.25전쟁을 치렀다는 한 노 신사는 북한의 고위층은 반드시 처벌을 받아야 된다고 밝혔습니다.

시민: 나도 말이지요. 6.25를 겪은 세대인데 북한은 나빠요. 국민을 굶겨 죽이면서 무기를 만드는 것 핵무기를 미사일을 만드는 것 그거 됩니까? 이런 사람들은 반드시 처벌을 받아야 됩니다.

초등학교 학생들을 데리고 온 한 주부는 이렇게 들려줍니다.

주부: 그냥 마음이 아프구요. 아이들에게 보여 줄 수 있는 기회가 돼서 따로 보여주는 것보다 이렇게 우연한 기회에 보여주게 돼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자국민이 살 수 있는 조건이 되어야지. 그게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이 돼요.

서울-이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