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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한국인

[세계의 한국인] 워싱턴 한인 복지 센터 헤롤드 변 이사장

2011-10-28

사진제공: 워싱턴 한인복지센터

헤롤드 변 이사장

워싱턴 한인 복지 센터는 1974년 조직된 비영리 단체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종합 복지 서비스 기관이다. 워싱턴 한인 복지 센터는 아시안 아메리칸들의 권리를 찾아줌과 동시에 새로운 이민자들의 정착과 소셜 서비스, 교육, 정당한 권리 주장 등을 통해 그들로 하여금 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돕자는 데 목적을 두고 봉사 기관으로 성장해 왔다. 지난 37년여 동안 언어, 주택, 직업, 청소년, 헬스 케어 등의 절대적 필요성이 있는 아시안 이민자 커뮤니티의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 발전시켜 오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의 세계의 한국인 오늘은 워싱턴 한인복지센터 헤롤드 변 이사장으로부터 복지센터 활동의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워싱턴 한인복지센터는 1974년에 조직된 비영리 단체로, 워싱턴 지역의 한인 이민자들을 위한 단체로 출범하게 된다. 1970년부터 많은 이미자들이 이곳 미국땅에 정착하면서 선배 한인 이민자들은 신참 이민자들의 이민정착을 돕는 아주 평범한 한민족의 이웃 사랑의 정서에서 시작했다고 헤롤드 변 이사장은 설명해준다.

헤롤드 변: 워싱턴 한인복지센터는 워싱턴 한인 봉사센터 Korean Community Service Center of Greater Washington (KCSC)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봉사하는 일이 확대되어서 이름을 워싱턴 한인복지센터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저희 워싱턴 한인복지센터는 37년 전에 정용철 목사가 교회에서 장로와 평신도 등과 함께 시작했어요. 시작하게 된 동기는 한인들이 미국에 이민 와 미국생활을 어떻게 시작할 줄 몰랐어요. 그래서 첫째 시작한 것이 비행기에서 이민 보따리를 가지고 내리면 어디로 가야 할 줄도 모르는 데서 임시 거처를 마련하고, 미국문화를 가르쳐주며 미국 정착하는데 자원봉사로서 시작했습니다.

헤롤드 변 이사장은 초창기 복지센터 이사들은 미국 워싱턴 DC 인근에 있는 달라스 공항에 직접 나가 신참 이민자를 돕던 이야기도 들려준다.

헤롤드 변: 초창기 이사님들은 달라스 공항이 68년도 69년도 건설됐는데 그때부터 이 지역에 이민이 시작되면서 신참 이민자가 비행기가 내리면 처음에는 집도 구할 수 없으니까? 자신들의 집에서 며칠 거주하다가, 집을 빌리는 데 도와주는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37년 전에 아주 작게 봉사로 시작했지만 갈수록 이민자가 많아져서 일하는 것이 많아졌기 때문에 자원봉사로 시작했지만, 더 많은 자원 봉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워싱턴 한인 봉사센터로 창립했습니다. 처음에는 몇 몇 교인들이 시작했지만, 이민자 중에는 믿지 않는 분들이 있어서 이제는 신앙인이든 아니든 간에 한인사회를 봉사하는 정신으로 우리 단군의 자손들은 다 도와주자 해서 복지센터가 시작됐습니다.

워싱턴 한인복지센터가 하는 일은 다양하다. 사회복지, 이민서비스, 보건건강, 가정폭력예방, 교육 등으로 개관이래 5만여 명이 넘는 이민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현재는 매월 600명이 넘는 한인들에게 각 지역 오피스를 통해 도움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헤롤드 변 이사장의 설명이다.

헤롤드 변: 우리의 하는 미션(일)은 한인 이민자, 이제는 조금 확대해서 아시아 계통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도 많습니다. 아시아계 이민자를 돕고 있으며, 대부분 한국에서 오신 분 들이 미국 오실 때 자립 정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한인복지센터는 지난 10월 1일 29회 종합 건강 검진의 날 행사도 가졌다. 300여 명의 한인들이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혈압, 혈당, 유방암과 체지방 검사. 전립선암, 콜레스테롤, 신장과 간 기능검사 독감 예방접종도 받았다. 보험이 없는 한인이나 연장자들에게는 많은 도움을 주려는 것이라고 헤롤드 변 이사장은 들려준다.

헤롤드 변: 우리 복지센터는 본부는 버지니아 애난데일에 있지만 버지니아 남부, 메릴랜드, 북버지니아 워싱턴 DC를 중심으로 20여만 명이 살고 있는데 이들을 대상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사회복지 서비스인 공중 건강(Public Health)이라고 하나요.

헤롤드 변 이사장은 미국에서는 개인이나 단체든 간에 열정으로 열심히 하면 인정을 받고 많은 지원도 받는다고 들려준다.

헤롤드 변: 하나의 자랑스러운 일은 우리 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시니어 센터 즉 노인 아파트를 정부와 연계해서 1988년에 67동을 지었습니다. 나이 드신 노인들이 아직도 살고 있는데 우리가 모범적이기 때문에 4백만 달러가 또 나왔어요. 증축하라! 너희는 성공적으로 시니어 센터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27동을 더 지으라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재미나는 것은 이렇게 미국에서 증축자금을 주면 커뮤니티(한인사회)에서 지원을 해야 하여요.

헤롤드 변 이사장은 현재 복지센터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자랑도 들려준다.

헤롤드 변: 정말 우리 한인 사회 중에서는 모범이라고 긍지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사장이나 이사들이 바뀌어도 14명의 전문직 직원들은 바뀌지 않습니다. 저희 직원들은 미국에서 공부한 분들로 봉사자로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헤롤드 변 이사장은 한인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커뮤니티 센터를 만들고 싶단다.

헤롤드 변: 앞으로 코리안 서비스 센터를 짓고 싶어요. 이스라엘 커뮤니티 센터와 같이 모든 단체가 개별적으로 할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커뮤니티와 같이 조직이 잘 되어서 노인들, 젊은 학생들 교육 등 전반적인 한인사회에서 봉사하는 단체로 이끌어가는 싶은 것이 하나의 꿈입니다. 우리는 소프트웨어가 다 되어 있지요. 그러나 건물이 없어요. 워싱턴 일원에 20여만 명의 한인들이 살고 있지만, 종합적인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아쉬운데 이런 건물이 지어져서 한인 사회의 휴식처로서 역할이 되고자 하는데 아직은 어려움이 많습니다.

우리 한반도는 남북이 분단되어 있고 남한은 잘살고 북한은 어렵게 살고 있습니다. 통일되면 북한에 가서 소셜 업무를 하셔야 하지 않을까 물어봤다.

헤롤드 변
: 물론 이지요. 다들 단군의 자손인데, 북한에도 복지가 허용이 되면, (다른 나라 공산주의자들도 복지에 대해서는 허용을 하는데) 우리가 들어가서 그런 것을 할 수 있게 허용할 기회를 주었을 때는 이러한 복지 사업도 되지? 지도자들이 복지 사업을 원하지 않으면 밑에 있는 국민은 다 헐벗고 굶주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하나의 안타까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만약에 통일이 되면 물론 많은 교회가 해외에 선교사업을 하고 불교도들도 해외에 포교를 하곤 하는데 먼저 우리가 구제해야 할 곳은 우리 민족인 북한민족을 구제한 다음에 다른 나라를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유아시아방송의 세계의 한국인 오늘은 워싱턴 한인복지센터 헤롤드 변 이사장으로부터 복지센터 활동의 이모저모를 알아봤다. 지금까지 세계의 한국인 기획과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