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피랍탈북인권연대는 ‘북한 접경지역 꽃 제비 긴급 구출 촉구’라는 성명서를 냈습니다. 성명은 ‘혹한의 추위 속에서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탈 북 어린이의 뼈만 앙상히 남은 양쪽 발의 모습은 사람이 아니라 버려진 짐승의 모습 그 자체’라며 ‘통일된 한반도의 주역이 되어야 하는 어린아이들이 영하 30~40도를 오르내리는 혹한의 추위 속에서 생사의 갈림길에 방치되어 있는 현실을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국제 사회의 적극적인 구호활동으로 어린이들이 안전한 제3국으로 신속히 이송되어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긴급하게 행동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촉구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 RFA탐방, 오늘은 피랍탈북인권연대 도희윤 대표로부터 북한 접경지역 꽃 제비 긴급 구출운동 소식을 전해 듣습니다.
피랍탈북인권연대가 5일 ‘북한 접경지역 꽃 제비 긴급 구출 촉구’의 성명서를 내셨는데 자세한 배경을 설명해 주시지요?
: 한국 언론에서 중국과 북한의 한 접경 지역에서 한 어린 아이가 두 다리가 불에 탄 채로 구명을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이 보도 됐는데요. 지금 그 아이는 두 발을 잘라야 할 정도의 심각한 화상을 입은 상태인데, 이련 심각한 상태에서도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합니다. 이 아이가 두 발을 잃는 것도 잃는 것이지만 자칫 잘못하면 이런 사실이 외부에 알려져서 중국 공안이라든지 북한당국에 의해서 강제북송이 돼서 고초를 당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에 비 정부기구 차원에서 긴급하게 이 아이의 구명을 위해서 남한 정부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가 적극 나서야 된다고 하는 입장을 성명을 통해 밝힌바 있습니다.
북 중 국경지역은 최근 북극을 방불케 하는 추위가 왔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의 추위를 보이고 있으며 꽃 제비 어린이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 지금 북 중 국경은 영하 40도를 오르내리는 혹한이 와 있습니다. 한국도 예전과는 다르게 북극의 차가운 기온이 내려오면서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그 과정에서 북 중 국경은 인적도 없는 상황에서 아이가 추위를 견디다 못해 나름대로 추위를 벗어나 보려고 모닥불을 피웠다가 자기 발에 붙은 줄도 모르고 있다가 두 발을 다 화상을 입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 화상이 심각한 상태로 뼈까지 들어다 보이는 앙상한 모습을 저희들이 확인했는데 눈뜨고는 차마 볼 수 없는 일입니다.
5일 성명에서는 ‘민족의 미래인 어린 아이들조차 내팽개친 채, 사망한 김정일 70돐 생일을 앞두고 벌어지고 있는 북한 내부의 각종 축하행사는 국제사회의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질타했는데 자세한 내용도 소개해 주시지요.
: 지금 북한은 작년 김정일 사망 이후에 처음으로 돌아오는 2월70주년 되는 김정일 생일 그리고 4월 15일 소위 태양 절이라고 말하는 김일성 100주년 생일을 맞아서 북한 전역이 떠들썩 할 정도의 생일 준비에 한창 바쁜 상황입니다. 특히 각 주민세대 당 2000원 정도의 비용을 물려서 김정일 화 축전까지도 준비하는 소식을 접하고 있는데요. 정말 국경지역에서 이렇게 조그마한 모닥불을 피우다가 평생 불구자로 살 형편으로 내 팽개쳐 있는데 사실 생일 비용에 들어가는 부분들을 이런 아이들을 위해 쓴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북한은 말로만 민족 미래의 주인공은 어린아이다. 북한은 어린아이의 천국이다라고 말하고 있는데 지금은 말 그대로 김정일 김정은 시대에 들어서도 어린아이에 대해서는 지옥과 같은 그런 세상으로 국제사회에 들어나고 있습니다. 정말 분개하지 않을 수 없고 함께 우리 국제사회가 이 문제에 대해서 공분을 일으킴으로 해서 이 세습독재에 대한 그 잔혹성을 확인을 해야 하고 그전에 규탄에 한 목소리를 내야 할 것 같습니다.
통일 주역인 꽃제비가 당하고 있는 상황을 소개해 주시지요.
: 꽃제비는 일명 북한에서 부랑자로 떠도는 어린아이를 지칭하는 용어인데요. 대부분 탈북 어린이로 통칭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나타난 발 화상 어린이의 예는 중국과 북한이 접하고 있는 한 곳에서 일어난 일이고, 거기서도 수십 명의 탈 북 꽃 제비 아이들이 고통을 겪고 있고 그리고 북한과 중국 접경 지역에는 대부분 이런 아이들이 보호도 받지 못하고 아파도 치료도 받지 못하고 그렇다고 해서 인권단체의 구명의 손길도 닿지 못하고 바로 이제 중국 공안이나 북한당국에 의해서 강제 북송 될 처지에 놓인 아이들이 수천에 이르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이 통계 수치로 나와 있지 않지만 한 지역에 수십 명의 아이들이 있는 것으로 봐서 국경 연선 지역에는 많은 어린이들이 이런 고초 속에서 미래 통일의 주역들이 죽어가고 있거든요. 정말 참담한 현실입니다. 이것은 절대로 묵과할 수 없는 과제고 우리들이 해결해야 될 의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피랍탈북인권연대는 탈북 고아를 위해 힘쓴다고 들었습니다.
: 탈북 꽃제비 뿐만 아니라 중국에는 탈 북 고아들도 많이 있습니다. 탈북 고아들을 가장 많이 도와주는 곳이 선교단체들인데요. 이 단체는 꾸준하게 이 아이들이 미국이나 제3국 또는 한국으로 와서 자유롭게 자기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통 받는 꽃 제비들의 소식을 접하면서 미국이나 한국 정부적인 차원 뿐만 아니라 선교 민간 단체가 힘을 합쳐서 이런 아이들을 구명해 내는 일에 피랍탈북인권연대를 비롯해 비 정부기구 단체가 노력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이 과정에서 국제적인 연대도 더 강화시키고 또 이 안타까운 소식을 널리 전해서 하루 속히 이 아이가 치료도 받고 구명될 수 있는 일에 힘을 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북한 당국에 하고 싶은 이야기도 들려주시지요.
: 북한이 진행하고 있는 여러 가지 일들로 봐서는 현재 생일 잔치 준비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쓰고 있는 것을 보면서 자국의 아이들에 대해 내 팽개치고 있는 것을 보면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체제로는 도저히 우리 어린아이들의 미래가 보장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는 국제사회가 북한의 이런 행태의 범죄행위로서 공분적인 차원으로 봐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유엔의 차원에서도 이 문제는 아동보호적인 차원에서 접근해서 북한당국이 변화하지 않으면 될 수 있도록 채찍질하는 일들을 국제사회가 나서야 된다고 보고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올해 연대차원에서 할 일도 소개해 주세요.
: 미국의 선교단체와 한국의 대안학교와 더불어 탈북 고아들이 중국에서 고통 받고 있는 부분, 북한 내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해있는 부분들을 해소 시키기 위해서 제3국으로나 한국 미국으로 이송 시켜서 아이들을 교육하고 양육하기 위해 활동들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리고요. 앞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일은 저희들이 정말 북한사회가 자유롭고 평안하게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이뤄질 때까지 우리 연대와 더불어서 미국과 한국에 있는 비 정부 기구 단체와 함께 꾸준하게 일을 해 나갈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 RFA탐방, 오늘은 피랍탈북인권연대 도희윤대표로부터 북한 접경지역 꽃 제비 긴급 구출운동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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