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인을 전도하는 김요셉 목사와 이사야 전도사
북한을 탈출해 중국 이나 남한 에서 기독교를 전도 받고 또 한국에서 신학교를 나와 목사가 된 탈 북 목회자 수가 늘고 있습니다. 탈 북 목회자들은 우선 남한 정착 탈북자들에게 기독교를 전파하고 통일 후에는 북한 내의 교회 재건과 함께 평양 대 부흥의 전성기를 만든다는 큰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김요셉 목사와 이사야 전도사는 지난 2월 하순 미국의 주요 도시에 한인교회를 돌며 북한 선교와 북한의 실체 등에 대해 증언하고, 자유아시아방송도 방문했습니다.
이사야 전도사는 통일이 되면 북한에 들어가 하실 일이 많을 텐데 어떤 마음의 준비를 하고 계십니까?
이사야 전도사: 북한에 가도 문화적 차이가 크기 때문에 사실 한국 사람이 직접 북한 사람을 설득을 하고 또 그들과 원만한 대화를 이루기는 좀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반드시 탈 북 민들이 그 가운데서 중계자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이런 면에서 교회가 할 일이 매우 크리라 생각합니다. 때문에 통일이 당장 이라도 된다면 북에 올라가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그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해서 모든 것을 극복해 나가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통일된 후 북한 교회 재건을 위해 한국 교회를 비롯해 전세계에 있는 한인 교회들이 헌금을 하는 등 서서히 준비 하는 것 같습니다. 전 세계의 한인 기독교인들이 북한에 새로운 교회를 세운다는 뜻을 가지고 있고 아울러 북한에 기존에 있는 교회나 강단 등을 사용하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도 있는 것 같습니다. 김요셉 목사께서는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십니까?
김요셉: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의 문이 열릴 때에 그 땅에 들어가서 복음을 전파하고 또 북한의 오랫동안 굳어져 왔던 우상의 모든 것들을 바꿔야 될 사명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것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들이 준비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준비되지 않으면 아무리 문이 열려도 그런 일들을 감당할 수 없겠지요. 그래서 탈 북 민들이 그런 사명을 가졌다고 믿고 싶습니다. 그래서 탈 북 민들 뿐만 아니라 북한을 사랑하고 또 기도하고 준비하는 남한 기독교인들도 함께 준비해서 북한 문이 열리는 하나님의 때에 들어가서 북한에 교회도 세우고 북한의 모든 것들을 새롭게 하는 그런 일들을 준비 해야 되는데 그것을 위해서 지금 한국교회가 북한의 건물을 세우려고 준비했던 그런 자금들, 그런 헌금들을 오히려 사람들을 준비시키는데 사용한다면 정말 하나님께서 북한에 있던 교회 건물들도 바꾸시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전 세계에 사는 탈 북 인들이 통일을 위해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사야 전도사께서 한마디 해 주시지요?
이사야 전도사: 남한에 온 탈 북민 뿐만 아니고 유럽 미국 캐나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탈 북 민들이 연합해서 정말 거대한 대업인 통일을 위해서 또 그리고 저 북한에 사는 자기 부모 형제들의 자유를 위해서 연합할 수 있다면 이상적인 대업이 이뤄지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세계인들이 북한에 눈을 향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인권문제와 정치적인 문제를 주시하면서 북한의 변화를 바라보고 기도하고 변화가 있기를 바랍니다만, 세계 한인 기독교 인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으면 김요셉 목사께서 이 시간을 통해서 해 주시지요.
김요셉 목사: 저희가 북한이 고향인 만큼 북한이 좋은 일로 세계에 주목이 된다면 마음도 기쁘고 그랬을 텐데 참 안 좋은 상황 때문에 세계 이목이 집중된다는 것이 슬픕니다. 그래서 빨리 북한이 열리고 그 땅에 있는 우리 가족들, 우리 형제들, 모든 사람들이 자유를 얻고 남북이 하나가 되어서 새로운 나라를 세우는 그런 꿈들을 가지고 있는데 그리고 또 한국에 있는 분들과 모든 목회자들도 그런 바램 들이 있죠. 그것을 위해서 기도하고 준비하는 분들도 많이 생기고 있는데요. 특별히 저희가 당부하고 싶은 것은 북한에 있는 우리동포들이 당하는 그런 아픔과 고통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이 열렸으면 좋겠어요. 그것을 간접적으로 그냥 이런 뉴스를 통해서 우리 이웃에 있는 사람처럼 고통이 있구나! 하고 그친다면 그런 간절한 바램이 없겠지요. 그러나 정말 그 땅에 가족을 둔 탈북자들의 그 마음을 가지고 북한을 향해서 기도하고 준비 한다면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빨리 응답 해 주시고, 또 북한에 지금 억울하게 갇혀있는 수십만의 정치범들과 수백만의 사람들이 해방되고 진정한 자유를 누릴 그러한 날들을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한 2주 동안 계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을 자유의 상징이라고들 말합니다. 이사야 전도사께서 미국에 오신 소감 한 말씀해 주세요.
이사야 전도사: 미국이 하나님 믿는 사람들이 세워서 그런지 미국이라는 자체 개념보다도 그 안에서 사는 사람들의 평화로움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미국에 발 디딘 순간부터 기독교 인들만 접했기 때문에 참 천사 같은 모습들이 제 주변에서도 만날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김요한 목사: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미국이라는 나라가 자유스럽고 그리고 모든 것이 질서 있고 정돈된 그 모습,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모든 미국인들의 사고가 굉장히 고양되어 있는 그런 것들을 보면서 이것이 미국 국가가 만들어질 때 기독교 정신으로 만들어진 그것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친절하고 예의 바른 모습을 보면서 북한에 있는 우리 동포들도 이러한 자유, 또 우리나라도 빨리 통일돼서 미국처럼 이런 문명 속에 또한 자유 속에 세계 가운데서 위상을 높였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이사야 전도사께서는 북한에서 느꼈던 것하고 미국에서 자유를 보시면서 우리 북한사람들도 이렇게 살았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는 지요.
이사야 전도사: 정말 그것이 간절한 것인데요. 저도 원래 북에서 태어난 순간부터 인간 우상에 대해서만 교육을 받고 자랐기 때문에 정말 그 신앙이 그런 인간 우상에서부터 자기를 해방할 수 있다라는 것을 저는 탈 북 하고 나서 깨닫게 된 사람 중에 한 사람입니다. 이제 북한 사회가 인간 우상에서 벗어나 영적 자유를 얻으면 그 사람들의 삶이 그렇게 피폐해 질 수 없고요. 그들의 굶주림과 또한, 그 어떤 사회적인 악, 그 모든 것에서 해방될 수 있는 그런 길들이 열리지 않을 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요셉 목사께서 자유아시아방송에 바라는 것이 있습니까?
김요셉 목사: 이 방송이 북한의 자유를 위해서 이바지 한다는 것 때문에 굉장히 소중한 방송이라고 생각하고요. 또 미국에 계시는 우리 한인 교포 여러분들이 북한과 남한 그리고 한민족의 하나가 되는 그 일에 열심히 참여하고 그런 통일의 간절한 소망을 가지고 계신 것에 대해서 굉장히 힘을 받고 가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 일들이 빨리 속히 이뤄지기를 바라면서 이 일에 함께 힘을 모아 줬으면 하는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이사야 전도사도 끝으로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해 주시지요?
이사야 전도사: 저는 북한에 고난 당하고 있는 예수를 믿는 사람들을 위해서 우리가 그런 고난을 맞보지 못하지만 예수님이 주신 또 하나님이 주신 그런 성령의 눈으로 보고 성령님이 주신 그런 마음으로 본다면 그들의 고난이 능히 가슴에 와 닫고 또 눈으로 보여지리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그들의 고난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우리가 이 현 상황에서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그들의 인권이 회복될 수 있고 그들의 신앙의 자유가 회복될 수 있는 그런 일들을 우리가 적극적으로 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것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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