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풍 :: 북한 해외 근로자들의 삶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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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봉제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북한 노동자들.
몽골의 봉제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북한 노동자들.
사진-북한인권정보센터 이승주 연구원 제공

 

동남아 일원에서 근로자로 일하다 몇 해 전 남한으로 망명한 심 모 씨는 북한 해외 노동자는 지옥과도 같은 감시와 통제 속에 삶의 질은 전 세계인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 속에 살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심 씨는 외국 나가서도 당 일꾼으로 생활총화에 참가해야 하고, 보위지도원 등 2중 삼중의 통제 속에 하루에 12시간 이상의 일해야 하는 참혹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 목요대담 오늘도 동남아 일원서 일하다 탈북한 심 모 씨의 증언 함께 듣겠습니다

 

지난 시간에 북한 해외노동자들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고 증언했는데 하루 보통 몇 시간 일 합니까?

 

: 최소한 12시간 이상은 일하거든요. 쉬는 날은 별로 없어요. 쉬는 날이 있다면, 북한에서 큰 명절이 있지만, 현지 나라에서는 저희 명절이 아니잖아요. 우리는 외국의 조건에 따라야 하거든요. 그런 북한명절에도 일 나가려면 나가고 저녁에 일 끝나고 들어와서는 대충 술이나 한잔 마시고 자는 식으로 생활을 하거든요.

 

귀국할 때 돈은 어느 정도 모아 가지고 갑니까?

 

: 생활을 잘 못 하면 도중에 1년 채우고 나가는 사람, 2년 채우고 나가는 사람, 사고 나서 나가는 사람, 이런 사람은 돈은 1달 100달러면 1200달러 정도, 어떤 사람은 그 정도도 못 받아 갑니다. 위에서 매달 실적을 따져서, 북한은 연대적 책임이 있잖아요. 혼자 못하면 전체 책임으로 연등분해서 여러 사람이 책임을 가하기 때문에 그나마도 떼 내는 돈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1년에 1100달러 2년 있다 가는 사람은 그나마도 돈 가지고 가는 사람은 다행인데, 러시아 등 어떤 지역 경우는 돈을 주지 않고 돈표라는 걸 주거든요. 돈표라는 것은 북한 외화 상점에 가서 물건으로 교환하는 표인데 그것도 제대로 바꾸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참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해외 노동자 생활 얼마나 하셨고, 해외에서 힘들었던 때가 있으셨을 텐데 몇 가지 예를 들어 주세요.

 

: 저는 한 10년 가까이 일을 했는데요. 정말 고통스런 일이 많아요. 우선 첫째는 북한 정부에서는 나가서 조선 민족의 존엄을 높이라고 하지만, 조선민족의 존엄을 높이려면 돈이 있어야 하는데 돈이 없어 일어난 일이 많아요. 현지의 슈퍼마켓에 가서 물건을 사는 데 어떤 사람은 도적질하다 경찰에 끌려가고, 돈이 없다 보니까? 사람은 견물생심이라고 눈에 보이는 것은 좋아 보이니까 돈이 없으니까 물건 훔치다 경찰에 끌려가면, 윗사람이 와서 해결하는 어쩔 수 없으니까요. 그런 일이 벌어져도 상부에 보고를 안 해요. 왜 그것은 자기들 망신이니까 세부적으로 따지면 일반사람들 정말 어렵게 사는데 간부들은 알면서도 무시하거든요. 또 북한 당국에 알려지게 되면 현지 간부들도 오래 못 가니까 그래 어떠하든 막아보려고 하지만, 그러다 보면 일반 서민들은 그 상황에서 먹고 살아야 하니까 도적질한다든지, 술 먹고 깽판 부린다든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들이 현장에서 많이 벌어지거든요. 중요한 것은 현장에 감독하는 간부들이 나쁜 사람들이지요.

 

해외 노동자로 일하면서 일하는 지역 도심 거리를 자유롭게 나가 본 적이 있는 지요.

 

: 나가도 혼자서 못 나가고 최소한 2명 이상 나가는데 거의 집단적으로 내 보내거든요. 집단적으로 나가서 구경도 하고, 그런데 차림세 보면 정말 초라하지요. 외국인들이 보면 북한사람이란 걸 알거든요. 옷차림도 보니까 거지처럼 보이고, 신사다운 행동이 없잖아요. 일하는 사람들은요. 신사답게 행동을 못해요. 나가면 좀 거칠지 않아요. 그러다 보니까 어떤 사람은 물건을 채서 도망치는 사람도 있고, 정말 이루 말할 수 없는 데 이건 북한당국이 알아야 돼요. 북한당국도 문제지만, 현지에서 통제하는 간부들도 북한 상부에서 요구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그래 총체적으로 북한당국이 문제인 거에요.

 

해외 노동자들 고통스럽게 사는 데에 대해 북한당국자들에게 주고 싶은 말은요.

 

: 아마 당국은 이런 내용들을 알면서도 모르는 체 할 것 같아요. 당국은 돈만 받으면 되니까 그래서 정말 인간이 아니다. 어떻게 돈을 위해서 자기 나라 사람들을 희생 시키고 이런 일을 하는지 인간성이 없다고 생각하고요. 두 번째로는 말로만 인간미 있게 대하라고 하지만, 하부 말단의 간부들도 스트레스를 받아요. 저 위로부터 욕을 먹으니까 또 아래로 연쇄 반응이 일어나니까 이거 참 어려운 상황이에요. 그래서 저는 북한 당국이 해외근로자들에게 충분한 보상도 해주고 그런 시스템으로 포상금도 주곤 해야 하는데, 그런 걸 안 하기 때문에 정말 어떻게 말하면 무례한 집단이지요. 돈을 위해서는 자기 나라 사람을 희생 시키는 그런 집단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해외에 나갈 때 봉급에 대한 계약 조건이 있습니까?

 

: 정확히 말하면 계약을 할 때 직종별로 틀리지 않아요. General worker(일반 노동자) 하고 덤프트럭 기사, 드라어버 등 특수직이 나라마다 기준이 틀리거든요. 말레이시아 같은 경우 기술이 있는 사람 경우1500에서 2000 달러 주고, 일반 노동자는 한 500-600달러로 급여가 다 다른데, 다 주는 게 아니고 기술직 경우 한 달에 120에서 140달러, 책임자가 200달러, 그 밑에 있는 당비서, 보위지도원 190달러 등 월급 책정이 되어 있어요. 당비서나 지배인은 일 안 하잖아요. 일도 안 하면서 그 돈 가져가거든요. 그 사람들은 그 돈으로 충분하지만 노동자에게서 돈을 착취해 갖고, 돈도 그 사람들이 관리하잖아요. 외국 회사와 북한 회사가 계약하니까 외국 회사에서는 돈을 개인에게 못 주도록 되어 있거든요. 남한은 그러하지 않는데 북한은 개인에게 직접 돈을 안주고 회사끼리 거래하니까 외국 회사는 얼마 받는지 모르지요. 북한 회사에서는 뗄 것 다 떼지요. 90% 정도 떼서 50%는 국가에 바치고, 나머지 40%는 유지비도 하고 외국에 살려면, 저희들 집에 살면 렌트비 유지비 생활비로 쓰는 거예요. 실지 돈은 노동자들이 다 벌어서 첫째는 국가가 떼어먹고, 또 관리자가 떼어먹고 이런 시스템이다 보니까 북한 노동자들은 노예나 같은 심정이지요.

 

자유아시아방송 목요대담 오늘은 동남아 일원서 일하다 탈북한 심 모 씨의 증언 함께 들었습니다. 다음 시간에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인터뷰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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