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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문화산책

세계여성의 날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통일문화산책 진행에 이현기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남겨준 전통문화가 광복 이후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지금도 생성돼 오는 서울문화 평양문화의 단면들을 살펴봅니다. 3월 8일은 세계여성의 날입니다. 남북한에서는 다 이 날을 기념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북한문화평론가 임채욱 선생과 함께 세계여성의 날에 대해 이야기 나눕니다. 임채욱 선생: 서울을 비롯해서 한국 곳곳에서 행사가 있었지요. 평양에서도 기념보고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북한에서는 세계여성의 날이라고 하지 않고 3·8국제부녀절이라고 합니다. 그렇군요. 세계여성의 날은 오래된 기념일이지요? 그 유래를 간단하게 들어볼까요? 임채욱 선생: 1908년 3월 8일 미국 뉴욕에서 1만 5천 명 정도 되는 여성노동자들이 시위를 벌립니다. 한 작.. 더보기
남북한 3.1운동 100주년기념행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통일문화산책 진행에 이현기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남겨준 전통문화가 광복 이후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지금도 생성돼 오는 서울문화 평양문화의 단면들을 살펴봅니다. 오늘 3.1운동 100주년입니다. 남북한에서 기념행사와 함께 우리민족에게 있어서 3.1운동은 매우 큰 뜻을 갖습니다. 그래서 통일문화산책 오늘은 3.1운동 100주년의 큰 의미와 남북한에서 보는 3.1운동에 대해 북한문화평론가 임채욱 선생과 함께 이야기 나눕니다. 임채욱 선생: 정말 뜻이 큰 날이지요. 3.1운동 같은 민족의 저항운동이 없었다면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전쟁 후 처리를 하던 연합국들이 일본 점령국이던 코리아란 나라의 독립을 문제 삼기라도 했겠느냐 싶습니다. 다 3.1운동과 그 결과로 나온 대한민국 임시정부활동.. 더보기
남북한 등산문화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통일문화산책 진행에 이현기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남겨준 전통문화가 광복 이후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지금도 생성돼 오는 서울문화 평양문화의 단면들을 살펴봅니다. 설이 지나면 한국에서는 시산제를 열고 본격적인 등산을 시작합니다. 그래서 통일문화산책 오늘은 남북한 등산문화를 북한문화평론가 임채욱 선생과 함께 살펴 볼까합니다. 임채욱 선생: 네, 많은 등산단체들, 등산 팀들이 시산제를 열면서 기지개를 켜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지요. 시산제는 어떤 형식으로 열립니까? 임채욱 선생: 시산제는 한 해 첫 산행을 하면서 산신에게 지내는 제사입니다. 물론 새해 첫날도 등산을 하지만 대체로는 음력으로 새해가 된 뒤 따로 날을 잡아서 산신에게 한 해의 무사산행을 빕니다. 그래서 제사형식을 따릅니다. .. 더보기
돼지해의 소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통일문화산책 진행에 이현기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남겨준 전통문화가 광복 이후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지금도 생성돼 오는 서울문화 평양문화의 단면들을 살펴봅니다. 설 명절 잘 쇠었습니까? 설 명절은 전통적인 명절이고 민족최대의 명절이어서 남북한 주민들도 즐거운 날을 보냈으리라 생각합니다. 통일문화산책 오늘도 북한문화평론가 임채욱 선생과 함께 돼지해의 소망에 대한 이야기 나눕니다. 임채욱 선생: 한국에서는 최대 5일을 즐길 수 있는 기간이었지요.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공항은 몹시 붐볐다는데, 인천공항은 하루 20만 명 이상이 비행기를 탔다고 하지요. 돼지해라서 돼지를 주제로 한 행사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고 합니다. 강원도 원주에 있는 돼지문화원에는 돼지달리기 경주도 있었고 경상북도 .. 더보기
우리 땅의 사찰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통일문화산책 진행에 이현기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남겨준 전통문화가 광복 이후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지금도 생성돼 오는 서울문화 평양문화의 단면들을 살펴봅니다. 새해 기해(己亥)년이 밝은지 어언 한달이 지났습니다. 새해 기풍으로 우리나라 산사를 찾는 여행을 꿈꿔봅니다. 오늘은 북한문화평론가 임채욱 선생과 함께 산사여행을 한 번 해보지요. 임채욱 선생: 산사여행은 일상에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주지요. 이 땅의 가람(伽藍)인 수많은 사찰들, 절집들은 대부분이 산속에 있어서 우리를 산으로 이끕니다. 작년에 한국은 7곳의 절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됐습니다. 이 절집들과 북한 땅에 있는 절집들을 한 번 만나볼까요? 그럼 먼저 그 7곳 가람은 어떤, 어떤 절집들, 사찰입니까? 임채욱 선생: 자.. 더보기
백두산과 한라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통일문화산책 진행에 이현기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남겨준 전통문화가 광복 이후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지금도 생성돼 오는 서울문화 평양문화의 단면들을 살펴봅니다. 새해가 되면 한국에서는 새해맞이 산행을 많이 하지요? 멀리도 가고 가까운 산에도 갈 텐데, 오늘 이 시간에는 새해 정취를 느끼면서 백두산을 오르고 한라산을 오르는 대신 두 산에 얽힌 역사와 문학예술적인 향기에 대해 북한문화평론가 임채욱 선생과 함께 이야기 나눕니다. 임채욱 선생: 네, 좋은 생각입니다. 새해 초가 되면 저도 새해맞이 산행을 많이 했습니다. 백두산도 오르고 한라산도 올랐지만 적설기, 그러니까 눈 오는 시기의 백두산이나 한라산은 올라보지 못했지요. 그래서 오늘은 상상으로나마 한 번 올랐으면 싶군요. 겨울의 백두산은.. 더보기
화쟁사상과 통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통일문화산책 진행에 이현기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남겨준 전통문화가 광복 이후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지금도 생성돼 오는 서울문화 평양문화의 단면들을 살펴봅니다. 한 해의 들머리에서 이런 저런 상념에 젖어 듭니다. 우리는 언제까지 분단된 채로 살아야 하는가, 남북한이 각기 다른 나라로 살아도 민족은 살아남을 것인가 하는 문제, 민족의 화해와 통일은 정녕 어려운 일인가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오늘은 북한문화평론가 임채욱 선생과 함께 이런 문제를 짚어 보고자 합니다. 임채욱 선생: 네, 그렇습니다. 참으로 답답한 일이지요. 작년에 남북한 정상이 만나기는 했지만, 그게 통일문제를 꺼내기에는... 그보다 더 우선적인 문제, 이 땅의 평화라 할까, 먹고 사는 문제랄까 교류문제 그런 것에 매달려야 .. 더보기
고조선을 보는 남북한의 관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통일문화산책 진행에 이현기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남겨준 전통문화가 광복 이후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지금도 생성돼 오는 서울문화 평양문화의 단면들을 살펴봅니다. 2019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우리는 2019년의 서력(西曆) 시간보다 2333년을 더 거슬러 올라가는 유구 반만년의 역사를 자랑합니다. 4352년 전 우리 조상이 세운 나라가 있었습니다. 고조선입니다. 오늘은 새해를 맞아서 우리역사의 여명기에 세워진 고조선을 보는 남북한의 관점을 북한문화평론가 임채욱 선생과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임채욱 선생: 네, 좋은 견해입니다. 고조선은 어떤 나라인가? 남북한의 관점은 다른 점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단군이 세운 단군조선이란 나라로부터 고조선이 시작된다고 봅니다. 단군조선 .. 더보기
고전 ‘택리지’가 말하는 사람 살 곳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통일문화산책 진행에 이현기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남겨준 전통문화가 광복 이후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지금도 생성돼 오는 서울문화 평양문화의 단면들을 살펴봅니다. TEASER: 는 한마디로 살만한 곳을 알려주는 책이지만 그 당시로는 우리나라 전국의 경제지리적 현상과 아름다운 강산을 소개했으니 여행 안내서적으로서도 매우 가치 있었지요 한국에서 란 책을 바르게 번역해 냈다는 기사가 크게 났습니다. 그 책은 그저 그렇고 그런 책이 아니라 아주 뜻있는 내용을 많이 담고 있다는데 어떤 책인지 북한문화평론가 임채욱 선생과 함께 알아 보겠습니다. 임채욱 선생: 네, 그렇습니다. 택리지는 우리나라 국토지리를 다룬 인문지리학의 고전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번에 성균관대학교 안대회 교수가 젊은 한문학자들과 .. 더보기
세계문화유산이 된 씨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통일문화산책 진행에 이현기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남겨준 전통문화가 광복 이후 남과 북으로 나뉘어져 지금도 생성돼 오는 서울문화 평양문화의 단면들을 살펴봅니다. 최근 유네스코로부터 좋은 소식이 있었지요? 우리나라 씨름이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된 것 말입니다. 그것도 남북한이 공동으로 신청한 형식으로 됐으니 보기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통일문화산책 오늘은 북한문화평론가 임채욱 선생과 함께 씨름에 대한 이야기 나눕니다. 임채욱 선생: 그렇습니다. 남북한이 몇 년 전 따로 따로 신청했던 씨름이 남북한 공동으로 신청한 형식으로 인류무형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한 것입니다. 참으로 좋은 소식입니다. 무형유산 위원회에 참석한 24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결정됐다니 더더욱 좋은 일이지요. 그간의 경위.. 더보기